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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청소년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

영화 ‘어벤져스’의 웅장한 주제곡부터 ‘태극기 휘날리며’의 애절한 선율까지. 영화 속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음악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난다면 어떨까.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연주하는 영화음악과 클래식 명곡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청소년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

청소년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

광주효성청소년오케스트라, 22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제8회 정기연주회

2026년 11월 02일(월) 15:40

광주효성청소년오케스트라의 지난 정기연주회 모습.<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제공>

영화 ‘어벤져스’의 웅장한 주제곡부터 ‘태극기 휘날리며’의 애절한 선율까지. 영화 속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음악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난다면 어떨까.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연주하는 영화음악과 클래식 명곡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효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22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재단법인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통섭이 공동 주최하는 제139회 ‘행복한 문화충전 천원의 낭만’ 콘서트와 함께 마련된다.

‘천원의 낭만’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료를 1000원으로 정해 이어온 음악회다. 올해는 광주효성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습해 온 곡들을 선보이고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광주효성 주니어콘서트’ 입상자들이 협연자로 나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트럼펫 연주자 조유빈은 아르방의 ‘베네치아의 사육제 주제에 의한 환상곡과 변주곡’을 들려준다. 익숙한 선율이 여러 형태로 바뀌는 곡으로 트럼펫의 화려한 연주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바리톤 정동근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와 김연준의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노래한다.

오케스트라는 로시니의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 등 클래식 작품도 연주한다. 경쾌한 리듬과 극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들로 관현악의 다양한 매력을 전한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친숙하게 들었던 음악도 만날 수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냉정과 열정 사이’를 비롯해 ‘어벤져스’의 주제곡을 연주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곡들을 엮은 메들리도 준비했다.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클래식과 대중적인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광주효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배우고 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창단됐다.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단원들이 연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올해로 여덟 번째 정기공연을 맞았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이준행 지휘자는 “청소년들이 오랜 시간 함께 연습하며 준비한 음악을 시민들에게 들려주는 자리”라며 “관객들이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편안하게 즐기면서 젊은 연주자들의 성장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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