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 43%…유아동도 26%
성인은 22.3%에 그쳐…60대도 11.5%로 감소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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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유아동 역시 소폭이지만 매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다만 성인은 감소세에 접어들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과의존 위험도는 5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디지털 정보격차·웹 접근성·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만 3~69세 국민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 조사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잠재적 위험군, 고위험군) 비율은 22.7%로 전년(22.9%)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24.2% 최고점 이후 5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다. 전국 17개 시·도 1만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연령대로 봤을 때 만 10~19세가 같은 기간 0.4%포인트 증가한 43.0%, 만 3~9세가 0.1%포인트 올라간 26.0%로 높은 편이다. 유아동은 양육자가 행동·태도에 기반해 응답했다. 스마트폰 보유 여부는 무관하다.
이와 달리 만 20~59세 성인은 0.1%포인트 감소해 22.3%에 그쳤다. 60대도 0.4%포인트 내려간 11.5% 수준이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디지털 정보격차·웹 접근성·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연령대별 과의존 위험군 비율.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과기정통부는 청소년과 유아동의 과의존 위험군 증가세에 대해 숏폼 콘텐츠 확산, 이용 플랫폼의 다양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등 디지털 이용 환경 변화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 청소년 고위험군 대상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수련시설과 스마트쉼센터 전국 18개소 등을 활용해 자기조절력 향상과 정서적 회복 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스마트쉼센터 상담사의 찾아가는 상담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관계부처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디지털정보화 수준과 웹 접근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먼저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일반국민 대비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 등 디지털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과 역량, 활용 수준을 측정하는 조사다.
전국 17개 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77.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5년 연속 이어지는 개선세다.
과기겅통부는 올해부터 전국 69개로 확대 운영되는 AI디지털배움터를 중심으로 전국민 대상 AI·디지털 교육과 더불어 특히 고령층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웹사이트가 접근성 지침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조사로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업종 1000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등이다.
조사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70.4점으로 전년 대비 3.7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 접근성 실태 점수 역시 2021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 추세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 분야가 79.0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매 및 소매업 분야가 65.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디지털 포용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이 지속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1월 시행된 디지털포용법을 중심으로 건강한 디지털 포용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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