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43%로 증가한 반면 전체 비율은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 비율이 43%로 집계됐다. 전체 과의존 비율은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청소년과 유아동은 오히려 전년보다 높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만 3~69세 국민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1대1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스마트폰을 일상에서 과도하게 이용하고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며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를 과의존으로 정의해 일반 사용자군·잠재적 위험군·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전체 비율은 22.7%로 전년(22.9%) 대비 0.2%p 줄었다. 2021년 24.2%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하락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양상이 다르다. 청소년(만 10~19세)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3.0%로 전년보다 0.4%p 올랐다. 유아동(만 3~9세)도 26.0%로 0.1%p 상승했다. 반면 성인(만 20~59세)은 22.3%, 60대는 11.5%로 각각 감소했다.
정부는 청소년·유아동의 과의존 증가 배경으로 숏폼 콘텐츠 확산과 생성형 AI 서비스 보급, 이용 플랫폼 다양화 등을 꼽았다.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환경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18개 스마트쉼센터와 청소년 수련시설을 활용해 자기조절력 향상과 정서 회복 활동을 지원한다. 상담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상담도 확대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홍성완 정보통신정책관은 "올해 1월 시행된 디지털포용법을 중심으로 건강한 디지털 포용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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