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증평군이 청년 주거 지원부터 청소년 문화, 농업 인재 양성, 가족 복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체감형 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 밀착형 지원과 참여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정착 기반과 공동체 활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청년 월세 지원…연 최대 120만 원
군은 지역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6년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18~39세 무주택 1인 미혼 청년으로, 증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부모와 별도로 거주해야 한다.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 주택 거주자이면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 시 월 10만 원씩 최대 12개월, 연 1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며, 올해 약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은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군청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국토교통부 사업과의 중복 수혜는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버스킹 ‘놀토’ 운영
청소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군은 오는 11일부터 청소년 버스킹 프로그램 ‘놀토’를 운영해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 활동의 장을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소통과 기획 활동이 이뤄지고, 오프라인에서는 증평군청소년문화의집과 김득신문학관 일원에서 공연과 놀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음악·춤·퍼포먼스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건강한 또래 문화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저탄소 농업 인재 양성 본격화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 이어진다.
증평군농업기술센터는 7일 ‘제11기 농업인대학 친환경저탄소학과’ 입학식을 열고 6개월 과정의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은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친환경 농업기술과 저탄소 실천 전략, 토양 관리, 작물 재배 기술 등 이론과 현장학습을 병행한다.
2016년 개설 이후 2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농업인대학은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갖춘 전문 농업인 양성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대 맞춤 ‘별별가족’프로그램 운영
가족 형태와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증평군가족센터는 연중 ‘별별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소통과 교류를 지원한다.
중·장년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1탄), 군인·소방·경찰 가족 대상 교류 프로그램(2탄),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소셜 다이닝(3탄)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끼인 세대’로 불리는 중·장년층과 청년 1인 가구까지 포괄해 사회적 고립 해소와 사회적 지지망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증평군은 이번 정책들을 통해 청년·청소년·농업인·가족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균형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 주거 안정부터 청소년 문화, 농업 경쟁력, 가족 복지까지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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