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과학

첫 흑자 앞둔 앤스로픽, 기업가치 1350조원

앤스로픽, 10월 상장 추진 성장속도 초기 구글보다 빨라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올해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와...

첫 흑자 앞둔 앤스로픽, 기업가치 1350조원

앤스로픽, 10월 상장 추진

성장속도 초기 구글보다 빨라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올해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와 반도체 비용으로 AI 기업들은 장기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앤스로픽이 이를 뒤집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PO를 준비 중인 AI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자료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이 109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 매출 48억달러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5억5900만달러 규모 영업흑자도 예상했다.

현재 앤스로픽은 기업가치 9000억달러(약 1353조원) 수준에서 300억달러 규모 신규 투자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라운드가 성사되면 기업가치 기준으로 경쟁사인 오픈AI를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WSJ는 앤스로픽의 성장 속도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화상회의 업체 줌이나 IPO 직전의 구글·메타보다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앤스로픽의 수익성 개선 속도도 가파르다. 회사는 1분기 매출 1달러당 71센트를 컴퓨팅 비용으로 사용했지만, 2분기에는 이를 56센트 수준까지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앤스로픽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상대적으로 싼 구글과 아마존의 AI 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 무료 이용자가 많은 오픈AI와 달리 기업고객 중심의 유료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흑자 전환 배경으로 꼽는다. 특히 코드 작성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특화된 AI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 시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말 상장 법률 자문사를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증시 상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