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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 시장이 제품 가격 상승 전망과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철강 주요종목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 상승하며 여타 업종 대비 강한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 철강사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제품 단가 인상에 나서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양상이다.
철강주 상승의 신호탄은 전기로 제강사들이 쏘아 올렸다.
동국제강은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6.50% 오른 9340원에 거래 중이며, 세아제강 역시 6.37% 상승한 14만 5200원을 기록하며 업종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 경기 회복은 더디지만,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수강 및 지주사 종목군도 동반 강세다. 세아베스틸지주는 5.40% 상승한 6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제철은 5.23% 오른 3만 52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제철의 경우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전기로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중소형 강판 및 합금강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4.24% 상승하며 강한 매수세를 확인하고 있으며, KG스틸과 동국씨엠도 각각 4.07%, 4.05% 상승하며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종목은 가전 및 건자재용 컬러강판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견고한 흐름을 유지한다.
업종 대장주인 POSCO홀딩스는 2.79% 오른 35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철강 부문에서 중국의 감산 조치와 경기 부양책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고려제강 또한 2.63% 상승하며 와이어로프 등 특수 선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철강주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로, 중국의 부동산 및 인프라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중국 당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철강 가격의 바닥 확인 심리가 확산했다.
전문가들은 철강 업종에 대해 "단기적인 가격 반등뿐만 아니라 에너지용 강관 수요 증가와 신사업 진출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는 "저평가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보유한 철강주가 주주 환원 정책과 맞물려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라며 "다만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 추이를 살피며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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