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지난 1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스마트 제조 솔루션 서밋’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굴뚝산업의 대명사였던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제조 현장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입어 미래형 스마트 제조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생산 공정 전체를 AI가 제어하는 AX(AI 전환) 시대를 열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함께 지난 14일 지곡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스마트 제조 솔루션 서밋을 열었다.
전국의 전문가와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앤드류 쿠시악 교수와 이탈리아 밀라노공대 마르코 타이쉬 교수는 글로벌 제조업의 생존 전략으로 생성형 AI를 제시했다.
AI가 스스로 공정 문제를 찾아내고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작업 환경을 최적화하는 해외 사례가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지난 1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스마트 제조 솔루션 서밋’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 제조혁신의 중심에는 세계 최초로 포항에 설립된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있다.
이곳은 60여 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중소기업에 스마트 제조 교육과 공정 개선 컨설팅을 전액 지원한다.
POSTECH 교수진과 Apple 엔지니어들이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실제로 포항의 건조 수산물 가공업체 ‘한얼물산’은 이 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성분 분석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포항시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철강·배터리 산업 전반에 AI 솔루션을 도입해 포항을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AI 기반 스마트 제조 기술이 실제 공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Apple R&D 센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AX 전환 과정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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