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사천=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3.2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8년 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에서 제기했던 의혹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를 압박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행보는 당혹스러움을 넘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5일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1호기가 출고됐다.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국내로 송환되면서 초국가 범죄 대응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천지일보는 2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이슈논단] 대통령의 ‘SBS 사과 청구서’, 민주공화정의 금도 넘었다(원문보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행보는 당혹스러움을 넘어 우려를 자아낸다. 8년 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에서 제기했던 의혹을 두고 직접 SNS를 통해 사과를 압박하고, 급기야 이를 ‘국민 주권을 탈취한 선거 방해’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쥔 통치자가 과거 자신에게 씌워졌던 불명예를 씻어내기 위해 언론사와 노조를 정조준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민주공화정의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의 사고 체계는 철저히 자신을 중심으로 편향돼 있다. 특정 시청자의 댓글을 공유하며 “그알 방송 때문에 이재명이 아닌 윤석열을 뽑았다”는 논리를 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복합적인 정치·경제적 변수가 작용하는 대선의 결과를 단 하나의 보도 탓으로 돌리는 것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한 수천만 유권자를 ‘조작된 정보에 속은 무지한 대중’으로 치부하는 오만함이다.
◆[정치인사이드] KF-21 1호기 출고, 도산안창호함 태평양 횡단… 자주국방 염원 안고 도약하는 K-방산☞
25일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1호기가 출고됐다.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전투기가 마침내 결실을 맺으면서 공군력 강화는 물론 방산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대형 잠수함 ‘도산안창호함’도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하기 위해 출항했다. 해군이 잠수함을 태평양에 내보내 운항 능력을 보여주는 등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미사일 시험 발사하는 KF-21[KAI 제공]
◆‘마약왕’ 박왕열 송환됐지만… “다시 필리핀 보내면 더 위험”☞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국내로 송환되면서 초국가 범죄 대응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번 송환이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진 점을 두고 실효성 논란과 함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송환은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박왕열의 임시 인도를 직접 요청한 지 약 3주 만에 이뤄진 조치다. 박왕열을 태운 아시아나 OZ708편은 이날 오전 6시 34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야구 모자와 회색 카디건 차림의 박왕열은 수갑을 찬 채 경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기업 평균 연봉 1억 돌파… 최고연봉자와 격차 ‘21배’로 확대☞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직원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으나 최고 연봉자와의 격차는 21배를 넘어서는 등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211개사를 대상으로 ▲CEO 연봉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은 1억 28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피플&포커스] “막힘 없었다”… BTS 실은 4만 광화문 함성, 전 세계로☞
2026년 3월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광장이 거대한 ‘디지털 용광로’이자 전 세계를 향한 ‘최첨단 방송 허브’로 변모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복귀를 환영하는 수만명의 인파가 뿜어낸 열기는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서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스트리밍이 이뤄지면서 지체 없이 전 세계 약 190개국 아미(ARMY)들의 안방으로 선명하게 배달됐다. 서울시 실시간 인구 데이터와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공연이 시작된 지난 21일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4만 2000명이 모였다. 다만 하이브 집계 기준으로는 광화문 일대에 약 10만 4000명이 운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이란에 15개항 평화안 제시… “협상 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이란 측으로부터 중요한 양보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 측에 15개 항으로 구성된 정착안을 보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적대 행위를 끝내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이란 내 적절한 인물들과 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란이 비핵 에너지 및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가치 있는 양보를 했다고 언급하며 “그것은 엄청난 가치가 있는 매우 큰 선물이었고 그들이 매우 좋은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삼양식품 ‘House of Burn’ 팝업스토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식용 불닭볶음면을 전달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 삼양식품)
◆[르포] 삼양식품 명동 사옥 첫 공개…불닭 팝업에 외국인 8000명 몰렸다☞
지난 2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을 보러 한국을 찾은 외국인 팬이 귀국 하루 전날 삼양식품 명동 사옥 팝업스토어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본지 기자는 24일 오후 서울 명동 삼양식품 사옥 1층의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번(House of Burn)’을 방문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팝업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평일 오후임에도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순현금 100조 확보 목표”… AI 투자 위한 ‘재무 체력’ 강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전략으로 ‘순현금 100조원 확보’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대규모 투자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기 위한 재무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곽노정 사장은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경쟁하고 구조적 수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강화된 재무 건전성이 필수적”이라며 “어떠한 경영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장기적·전략적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순현금 100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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