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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책 한 권이 그림·필사·대화로…의성 도서관 9월이 달라진다

책장에서 고른 한 권이 필사할 문장이 되고, 어린이의 그림이 되며, 저자와 생각을 나누는 대화로 확장된다.

책 한 권이 그림·필사·대화로…의성 도서관 9월이 달라진다

5개 도서관서 이세돌 강연 등 14개 프로그램

시화·한 줄 필사·문화체험으로 독서 경험 확장

▲ 의성군이 2026년 ‘의성군민 함께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김미경 강사와 윤대현 서울대병원 교수, 이세돌 9단, 박곰희 당연투자자문 대표, 이준영 상명대 교수 등 5명의 강연을 연중 이어간다. 사진은 9월 10일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열리는 이세돌 9단 강연 등이 담긴 안내 포스터. 의성군 제공

책장에서 고른 한 권이 필사할 문장이 되고, 어린이의 그림이 되며, 저자와 생각을 나누는 대화로 확장된다.

의성지역 도서관들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독자가 읽은 내용을 자신의 언어와 작품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9일 의성군(군수 최유철)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의성군립안계도서관 등 지역 5개 도서관에서 저자 강연과 도서 전시, 독서활동, 문화체험 등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독서의 달에는 12개 프로그램에 모두 618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2개를 늘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과 관심에 따라 책을 접하고 독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프로그램은 이세돌의 저자강연회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생각’이다.

바둑판에서 인공지능(AI)과 맞섰던 이세돌이 AI 시대의 변화와 미래를 화두로 의성 주민들과 만난다.

강연 정원은 280명으로, 지난 26일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90명이 신청했다.

어린이 독서활동은 한 편의 시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창작으로 이어진다.

상주작가와 시를 읽고 자신이 느낀 생각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시화로 완성하면서 문학작품을 스스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갖는다.

독자의 책 선택을 돕는 전시도 열린다.

‘가을 책 향기 도서 전시’를 통해 계절에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고 새로운 도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읽은 내용을 기록하고 나누는 활동도 준비됐다.

‘책 한 권의 한 줄’과 ‘오늘의 책 한마디’, ‘필사로 잇는 독서’ 등을 통해 인상 깊었던 문장을 직접 옮겨 쓰거나 자신의 생각을 남기며 한 권의 책을 다시 들여다보도록 했다.

도서관을 친숙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접할 수 있는 체험도 곁들인다.

우드키링과 클레이 오르골, 라탄 바구니 만들기, 도예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와 퍼스널컬러 진단 등이 진행된다.

올해 독서의 달 공식 슬로건은 ‘그냥 좋아서(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독서의 달 행사와 연계하며 참가 신청은 방문과 전화, 의성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독서의 달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 속에 독서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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