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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15일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정부 관계자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HD현대중 제공
HD현대의 첫 해외 조선사업장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선박 23척을 건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30척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15일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닌호아 광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지역 주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과 현지 협력사 대표, 베트남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1996년 HD현대와 베트남국영조선공사(SBIC)의 합작회사로 출범했다.
초기 선박 수리·개조사업을 수행하다 2008년부터 선박 건조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약 100만㎡ 부지에 도크 2기와 안벽 등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9월 말까지 총 207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트남 전체 선박 수주량의 약 70%, 인도 실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현지 주요 조선 생산거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6억7,433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사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5,1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이번 기념행사에서 중장기 성장전략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3척, 이후 연간 30척의 선박 건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도크와 안벽을 확장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베트남 당국과 생산부지 임대기간을 2066년까지 20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발전기금 5억동(약 2,600만원)을 칸호아성에 전달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HD현대베트남조선의 지난 30년은 단지 한 기업의 성장 과정이 아니라 양국이 함께 만들어 온 협력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조선해양산업 발전과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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