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진주 K-기업가정신, 글로벌 혁신·협력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역할과 미래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 K-기업가정신, 글로벌 혁신·협력 확대

2026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서 환영사를 하는 조규일 시장  /사진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이동근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역할과 미래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시와 (재)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주시 일원에서 '2026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19일 개회식과 글로벌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6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에서 경상권 유일의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선정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국제회의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각국의 국제기구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인, 국내외 석학들이 교류하는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AI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불확실성을 성장과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조명했다.

19일 개회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네스토르 오소리오 제69차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 마틴 자이딕 제70차 ECOSOC 의장, 오준 제71차 ECOSOC 의장,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마틴 모리탄 전 주유엔 아르헨티나 대사 등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와 기업인, 각국 대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과제는 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를 바탕으로 한 '진주 K-기업가정신'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진주 국제포럼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국제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주요 기업 참여··· AI 시대 혁신 전략 논의

이날 행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세션 ▷4대 기업 세션 ▷우주항공·방산 세션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인 '유엔 ECOSOC 세션'에서는 오준 제71차 ECOSOC 의장이 좌장을 맡아 나비드 하니프 유엔 경제사회국 사무차장보 등 주요 인사들과 '국제기구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와 디지털 기술 혁신의 성과가 일부에 집중되지 않고 국가 간·계층 간 격차 해소와 사회 전체의 포용적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모색했다.

제2세션인 '4대 기업 세션'에서는 삼성인력개발원, LG글로벌전략개발원, HS효성, GS벤처스 등 국내 주요 그룹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경쟁과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 선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창업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확보에서도 기업가정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3세션인 '우주항공·방산 세션'에서는 패트릭 도나호 미국 콜럼버스주립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좌장을 맡았다.

안두릴 코리아, 에어로바이런먼트, 대한항공,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ANH스트럭쳐 등이 참여해 '기업과 지역이 주도하는 우주항공 산업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AI 기반 자율·무인체계의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핵심 전략산업의 발전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진주 ANH스트럭쳐, 영국 기업과 항공기 좌석 공급계약

포럼에서는 지역 우주항공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도 이어졌다.

진주 소재 우주항공 전문기업 ANH스트럭쳐는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개발하는 항공기 '밸로(VALO)'의 좌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마이클 쿡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본부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글로벌 포럼에서 형성된 교류가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해외 협력관계 확대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세션과 '세계 기업가정신 학장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AI 시대 미래인재 양성과 대학·지역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이 마련됐다.

허승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의 가치와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남은 일정에서도 새로운 통찰과 협력이 이어져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치가 세계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