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언어 장벽 해소와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진안군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이 농가와 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안군은 진안군가족센터와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며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근로자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강사가 공동숙소와 희망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진안읍 2개 농가를 비롯해 안천면·동향면·주천면 등에서 근무하는 농가형 계절근로자 30여 명이다.
교육은 올해 말까지 20~30회에 걸쳐 운영되며, 근로자들은 일과를 마친 저녁시간을 활용해 주 1회 2시간씩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에서는 일상 회화는 물론 농작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한국어와 농업 전문용어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진안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능력 향상이 농가의 작업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무단이탈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교육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주천면 영광교회에서 계절근로자 23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도 공공형 계절근로자 81명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매월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4년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한 농가는 "예전에는 손짓과 몸짓에 의존해 작업을 설명해야 했지만 지금은 기본적인 농업 용어를 이해하면서 작업 속도와 정확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교육 효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어를 익혀 지역사회와 농촌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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