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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안군, '에너지 위기' 맞춤형 5부제 승부수... "행정 공백은 없다"

우선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봄철 산불 감시 및 진화 차량 등 긴급 행정 차량은 5부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근 확산 중인 가축 전염병과 산불 위협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원거리 출퇴근 공직자가...

진안군, '에너지 위기' 맞춤형 5부제 승부수... "행정 공백은 없다"

진안군이 중동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해 실효성을 극대화한 ‘진안형 승용차 5부제’를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자원 안보 위기 ‘주의’ 단계 발령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군은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감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역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지침을 수립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행정 효율성’과 ‘절약’의 조화다. 일률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민생 안전과 직결된 현장 대응력을 유지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우선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봄철 산불 감시 및 진화 차량 등 긴급 행정 차량은 5부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근 확산 중인 가축 전염병과 산불 위협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원거리 출퇴근 공직자가 많은 지역 특성도 꼼꼼히 살폈다. ‘3인 이상 카풀 탑승 차량’을 제외 대상에 포함해 개별 운행은 억제하되 공동 이동을 장려하는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노렸다.

적용 범위는 군청 본청을 비롯해 진안군의료원, 진안홍삼연구소 등 모든 산하기관이다. 다만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진안군의료원의 경우 환자와 보호자 차량 출입을 자유롭게 허용해 군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군은 제도 시행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유예 및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카풀 승인 차량 등록을 마치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4월 1일부터는 부서별·기관별 ‘자체 점검 책임자’를 통해 이행 실태를 매일 확인한다.

주간 단위로 실적을 관리하는 등 강력한 이행 체계를 구축해 제도의 안착을 돕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5부제는 단순히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카풀 문화를 정착시키고 필수 행정은 더 단단히 챙기는 현명한 극복 방식”이라며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이 지역 사회 전반의 에너지 절약 문화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 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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