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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단부터 미용까지...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초음파 플랫폼으로 시장 공...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업종 전체의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

진단부터 미용까지...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초음파 플랫폼으로 시장 공...

네이버 증권.

성장주의 대표 격인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 업종이 2일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전방 산업의 연구개발(R&D) 예산 축소 전망에 6.9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업종 전체의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 강소 기업들은 개별 모멘텀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메디젠휴먼케어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기대감에 이날 14.43% 상승한 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업체인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역시 7.69% 상승한 112원을 기록했으며, 효능 분석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독자적인 초음파 기술을 앞세워 메디컬 에스테틱과 정밀 의료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서울 금천구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해 왔다.

핵심 경쟁력은 '체외진단 다중표지자 검사'와 '초음파 표적 약물전달(DDS)' 플랫폼 기술이다. 여러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분석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다중표지자 기술은 질병 조기 진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해 약물을 피부나 특정 조직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접목, 기존 미용기기와 차별화된 뷰티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소노스킨’을 통해 피부 흡수율을 극대화한 미용기기와 화장품을 출시하며 B2C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 의료용 초음파 기기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진단검사 용역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는 동시에, 초음파 기반의 표적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헬스케어와 뷰티를 통합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실적 뒷받침이 없는 기대감 중심의 종목들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바이오인프라와 제이에스링크가 하락 마감했으며, 진단키트 열풍이 잦아든 휴마시스와 연구장비 유통사인 대한과학도 내림세를 보였다. 유전체 분석 기업인 소마젠과 씨젠 역시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자금 경색은 국내 서비스 업체들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HLB바이오스텝과 프리시젼바이오, 마크로젠이 하락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엑세스바이오와 랩지노믹스도 파란불을 켰다. 피부 임상 전문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와 바이오 장비 업체인 일신바이오도 하락 거래를 이어갔다.

기술적 한계와 임상 불확실성이 부각된 종목들의 낙폭은 더욱 깊어졌다. CG인바이츠와 오상헬스케어, 바이오톡스텍이 하락했으며 CJ 바이오사이언스와 바디텍메드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분자 진단 및 분석 장비 전문인 퀀타매트릭스와 엔젠바이오, 홀로그래피 현미경 업체인 토모큐브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되며 투매 양상이 나타났다. HLB파나진과 지씨지놈, 온코크로스가 하락 마감했으며 나노엔텍과 아이빔테크놀로지, 인트론바이오도 파란불을 켰다. 세포 분석 기기 전문인 얼라인드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및 주요 기술주들의 낙폭이 업종 지수를 끌어내렸다. 감염 관리 전문인 우정바이오와 정밀 진단 솔루션의 큐리오시스가 급락했으며, RNA 간섭 치료제 개발사인 올릭스는 10.82% 하락한 17만 8800원을 기록했다.

액체 생검 전문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 역시 10.88%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테마 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11.23% 폭락한 7만 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생명과학 서비스 업종이 재평가받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파이프라인 가치뿐만 아니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증명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섹터 전문 애널리스트는 "금리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는 막연한 기대감보다 현금 흐름이 원활한 CRO나 필수 진단 서비스 기업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며 "단기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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