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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직장인 4명 중 1명, 퇴근 뒤 업무 카톡…“수면장애 위험 2배 높인다” [의학:너머]

침대와 한 몸이 되려는 순간 회사에서 날아든 메시지, 이같은 퇴근 후 업무의 연속이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인 4명 중 1명, 퇴근 뒤 업무 카톡…“수면장애 위험 2배 높인다” [의학:너머]

[앵커]

퇴근하고 집에 왔습니다.

가방도 내려놨습니다.

침대와 한 몸이 되려는 순간 회사에서 날아든 메시지, 이같은 퇴근 후 업무의 연속이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잡니다.

[리포트]

외부인들과 업무가 많은 이 직장인은 밤 9시가 넘어서도 메신저로 일을 이어갑니다.

[김OO/직장인/음성변조 : "가족들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도 갑자기 노트북을 펼치거나 스마트폰을 켜서 일을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면 가족들한테 많이 미안하죠."]

잠을 설친다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OO/직장인 : "솔직히 내일 확인해도 되는데 너무 불안한 거예요. 이거를 잠자기 전까지 생각을 하니까 깊게 잠들지는 못하는 것 같고. 꿈속에서 일하는 꿈도 꾸고…."]

실제로 퇴근해도 통신 기기로 한 달에 두 차례 이상 일을 했던 직장인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수면 장애 위험이 두 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직장인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근로환경조사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 2만 2천 명 가운데 27%인 6천2백 명이 넘습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영업직이 40%를 넘어 가장 많았고, 공학 관련 기술자, 디자이너, 교사도 30%를 웃돌았습니다.

[강모열/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이런 통신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에서 그럴 거고. 업무량이 또 많기 때문에, 정규 근무 시간에 못하기 때문에 계속 연락을 하게 되는…."]

수면 장애는 우울, 불안에 취약해질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한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는 근무 시간에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개별적인 연락은 가급적 다음 날 하거나 예약 메시지를 발송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이재섭/영상편집:한찬의/자료분석:이지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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