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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원들에 '성관계 가이드' 보낸 논란의 CEO...8년 침묵 깬 우버 창업자

네이버랩스와 서울 북촌에서 골목·계단·경사로 등을 주행하는 복잡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기도 했다. 리버 공동창업자 겸 CEO인 마르코 비엘로닉은 자신의 링크드인에 아마존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문 앞...

직원들에 '성관계 가이드' 보낸 논란의 CEO...8년 침묵 깬 우버 창업자

[글로벌 스타트업씬]3월 3주

[편집자주] '글로벌 스타트업씬'은 한주간 발생한 주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이에 더해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까지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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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공동창업자이지 전 CEO(최고경영자) 트래비스 칼라닉은 최근 글로벌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을 소유한 부동산 기업인 시티스토리지시스템즈(City Storage Systems)의 사명을 아톰스(Atoms)로 변경하고 로봇·자율주행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블룸버그

글로벌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를 공동 창업했지만 성추행·기술탈취·막말 등 잇단 파문으로 회사에서 쫓겨난 트래비스 칼라닉이 8년여간의 침묵을 깨고 모습을 드러냈다. 우버 퇴출 직후 벤처펀드를 조성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내고도 은둔 경영을 고수했던 그의 변신에 미국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역사상 손에 꼽힐 정도로 윤리의식이 부족한 경영자의 부활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버의 공동창업자이지 전 CEO(최고경영자) 트래비스 칼라닉은 최근 글로벌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을 소유한 부동산 기업인 시티스토리지시스템즈(City Storage Systems)의 사명을 아톰스(Atoms)로 변경하고 로봇·자율주행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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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침묵' 끝낸 칼라닉, 자율주행 야망 실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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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닉은 아톰스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피를 흘렸지만 사라지지 않았다"며 "다시 일어나 경기장으로 돌아오기 위해 싸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는 섹스가이드(직원들 이메일로 발송) 등 상습적인 사내 성희롱,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탈취, 우버 기사와의 강압적인 막말 통화 등 이슈가 터지며 2017년 우버 CEO에서 축출된 이후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 일구기까지 심경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칼라닉은 경영진에서 쫓겨난 후에도 우버 이사회 의석을 지키며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지만, 2019년 모든 보유지분을 매각하고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우버 퇴사 후 베일에 가려졌던 행보가 글로벌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의 성장으로 드러나는 듯 했지만, 칼라닉은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아톰스의 운영 방침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수 천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SNS 등에 직장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보안을 사규로 삼았다.

하지만 이번 아톰스로의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칼라닉의 은둔 경영도 끝이 났다는 해석이다. 실제 칼라닉은 'TBPN'이라는 한 테크 토크쇼 생방송에 출연해 "지난 20년이 소프트웨어의 시대였다면 곧 물리적 실체의 시대가 온다"며 "물리적 세계에서 이동을 장악하면 그 기술을 찾는 수요는 넘쳐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한 아톰스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트래비스 칼라닉이 '우버' CEO였던 2016년인도 공과대학교에서 강연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아톰스의 핵심 비전은 소유주와 사회 전반에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생산적인 직업을 가진 특수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과 같은 비싼 로봇 대신 특정 산업 현장에서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로봇 제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영역은 크게 식품, 광산, 운송 등 3개축으로 나뉜다. 현재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건 식품 분야다. 피츠버그에 위치한 아톰스 로봇연구소에서 '볼 빌더'라는 자동음식 조립기계를 개발하고 있다. 한때 우버에서 자율주행 부문을 담당했던 케네기멜로대 로봇공학과 교수였던 에릭 메이호퍼가 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운송과 광산 분야에선 자율주행 기술 실험을 하고 있다. 칼라닉이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프론토의 최대 투자자로 회사 전체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봤다. 우버 CEO 시절부터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탐냈던 칼라닉의 야망이 결국 사업에 반영됐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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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해커의 뇌' 심더니…엑스보우, 유니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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