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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 인재 키우고 정착까지···전남광주 반도체 인재 붙잡을 해법은

이석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이 15일 열린 제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김대중 교육감을 상대로 반도체 인재 양성 계획과 권역별 교육 불균형 해소 방안을 질의하고 있다.

지역 인재 키우고 정착까지···전남광주 반도체 인재 붙잡을 해법은

15일 시의회 시정질문서 이석주 의원 질의

미래산업인재원 설립·반도체 특화 교육센터

이석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이 15일 열린 제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김대중 교육감을 상대로 반도체 인재 양성 계획과 권역별 교육 불균형 해소 방안을 질의하고 있다. /광주특별시의회 제

지역에서 첨단산업 인재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대학·기업 취업과 정착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800조원 규모의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두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을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석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15일 열린 제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김대중 교육감을 상대로 반도체 인재 양성 계획과 권역별 교육 불균형 해소 방안을 질의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하려면 광주뿐 아니라 전남 전역에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정 업무보고에 담긴 인재 양성 계획은 48개교와 연계해 2만5천82명을 기르는 것으로, 필요 인력 2만3천명에 대응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기술 분야 인력이 1만7천20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한다는 게 이 의원 설명이다.

이 의원은 “중·고교 단계부터 AI·반도체 분야 영재를 발굴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석유화학과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밀집한 동부권의 산업 기반을 인재 양성에 활용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으로 이어지는 진로 경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 웅천지구 동부권 과학고 신설도 제안했다. 동부권을 중심으로 과학 인재를 육성해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광주과학고와 전남과학고 등이 있지만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에 과학고가 없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16여년간 학교용지로 유지된 여수시 웅천동이 후보로 적절하다”면서 “여수국가산단과 전남대 여수캠퍼스를 연계한 교육 거점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전역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광주에 반도체 팹 4기가 건설되더라도 광주 인근 학생만으로는 인재 양성이 어렵다”며 “미래산업인재원 설립과 반도체 특화 공동교육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권에 대해서는 소재·이차전지·반도체 소재부품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2028년부터 5년간 최대 1만명의 반도체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과학고 신설과 관련해서도 “지역균형발전계획과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 공정한 공모 절차로 후보지의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면서 “설립 지역과 공식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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