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지방 청약 8곳 모두 미달…서울은 153대 1로 ‘쏠림’ 심화[집슐랭]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비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한 반면, 서울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유지하며 수요 쏠림 현상을 이어갔다.

사진 제공=리얼하우스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비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한 반면, 서울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유지하며 수요 쏠림 현상을 이어갔다.

1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5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6.31대 1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0.39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까지 오른 뒤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 이후 같은 해 7월 9.08대 1을 기록하며 한 자릿수로 내려왔고, 11월부터는 7개월 연속 6대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비수도권의 청약 부진은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5월 전북과 강원, 대구 등 지방에서 분양에 나선 8개 단지는 전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지역별 경쟁률도 대체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 경기는 2.55대 1로 전월보다 0.51포인트 하락했다. 광주는 0.18대 1, 제주는 0.27대 1에 머물며 장기간 미달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지방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5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3대 1로 전월 대비 15.8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의 24.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1년 통계 집계 이후 서울과 전국 평균 경쟁률 간 격차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상위권 단지 역시 수도권이 독식했다. 5월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인천 연수구 ‘더샵 송도그란테르 G5-6블록’이 50.0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써밋 더힐’이 32.51대 1, ‘아크로 리버스카이’가 19.92대 1로 뒤를 이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 제한 등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실수요마저 서울과 수도권 선호 단지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지방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적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