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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난해 대기업 임직원 5000명 감소…직원보다 임원 더 줄어

반대로 △현대자동차 -2539명(-3.4%) △KT -2226명(-13.2%) △LG전자 -1583명(-4.4%) △이마트 -1473명(-6.0%) △롯데쇼핑 –1120명(-5.9%) 순으로 감소 인원수가 컸고, 삼성전자도 599명(-0.5%)이 줄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지난해 대기업 임직원 5000명 감소…직원보다 임원 더 줄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삼성중공업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임직원 수가 감소한 가운데 직원보다 임원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석유화학·유통 등에서 직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조선·방산·제약 등에선 고용이 크게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임직원 수를 공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316개사의 임직원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임직원 수는 전년보다 5046명 줄어든 122만957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직원 수는 4937명(0.4%) 감소한 121만8532명, 임원은 109명(1.0%) 줄어든 1만1038명으로 임원 감소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109.8명에서 110.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유통, 석유화학에서 인력 감소가 컸다. 통신 3사의 임직원 수는 지난해 2만9782명으로 전년 대비 3209명(-9.7%)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KT가 2226명(-13.2%) 줄었고, LG유플러스는 806명, SK텔레콤은 177명 각각 줄었다.

유통업종 17개사의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8만4239명으로 전년보다 2829명(-3.2%) 감소했다. 이마트가 1473명(-6.0%), 롯데쇼핑이 1120명(-5.9%) 줄며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컸고, BGF리테일 249명(-7.4%), 롯데하이마트 225명(-5.6%) 등에서도 100명 이상 줄었다.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종 역시 같은 기간 임직원 수가 5만765명으로 2373명(-4.5%)감소했다. 특히 임원 감소율(-11.3%)이 직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직원 감소율 기준으로 효성화학이 가장 높은 385명(-30.3%)이 줄었으며, 이어 SK지오센트릭 163명(-12.5%), 태광산업 80명(-8.8%), 롯데케미칼 415명(-8.7%), LG화학 988명(-7.1%), 한화솔루션 407명(-6.9%) 순이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1.7%), SK케미칼(5.5%) 등은 고용인원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조선·방산·제약·바이오 업종은 고용을 크게 늘려 대비를 보였다.

조선·방산 업종은 1년 새 7032명(8.6%)이 증가해 지난해 말 8만8992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HD현대미포조선과의 합병으로 예외적으로 인원이 크게 늘어난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면 한화오션이 976명(9.6%)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LIG넥스원이 593명(1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09명(6.6%), 삼성중공업 477명(4.7%), 현대로템 359명(8.6%) 순이었다.

제약·바이오 업종도 4% 이상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6개 기업의 임직원 수는 1만5792명에서 1만6438명으로 4.1% 증가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44명(8.9%), 셀트리온이 252명(8.7%) 늘어나며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1년새 2159명(6.7%)이 증가한 3만4549명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오션 976명(9.6%), 기아 819명(2.3%), 삼양식품 635명(26.6%), LIG넥스원 593명(12.4%), 한화손해보험 558명(17.7%) 등도 임직원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반대로 △현대자동차 -2539명(-3.4%) △KT -2226명(-13.2%) △LG전자 -1583명(-4.4%) △이마트 -1473명(-6.0%) △롯데쇼핑 –1120명(-5.9%) 순으로 감소 인원수가 컸고, 삼성전자도 599명(-0.5%)이 줄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전반적으로 직원 수가 감소했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늘어났는데, 이는 신입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을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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