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라 살림의 실질적인 건전성을 평가하는 관리 재정 수지가 2년 연속 100조 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랏빚은 1,300조 원을 넘어서며, GDP 대비 비율이 49%에 이르게 됐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결산한 지난해 나라 살림 총수입은 637조 4천억 원, 총지출은 이보다 많은 684조 천억 원입니다.
단순히 들어온 돈에서 나간 돈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6조 7천억 원 적자입니다.
여기에 국민연금처럼 정부가 미래에 써야 할 사회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적자 규모가 104조 2천억 원입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조 원대 적자입니다.
나라 살림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재정 적자의 충격도 다르기 때문에, GDP 대비 적자 비율을 따로 보는데, 이 비율은 3.9%입니다.
4.1%였던 전년보다는 소폭 개선됐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빚을 합친 국가 채무는 1,304조 원으로 2024년 결산 때보다 129조 원이 더 늘었습니다.
GDP 대비 채무 비율은 3%P 증가한 49%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계엄 여파 등에 따른 내수 부진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산 집행을 한 결과라며, 전반적인 재정 상황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순관/재정경제부 국고실장 : "총지출을 줄이는 소극적 재정 운용보다는 AI, 반도체 등 첨단 전략 산업 지원과 내수 회복 및 민생 안정을 위한 투자 확대 등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하였습니다."]
국가 자산은 3,584조 원으로 1년 만에 365조 원이 늘었는데,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이 역대 최고인 19%를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결산보고서를 감사원 검사를 거쳐, 다음 달 말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조완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