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미 3대지수 약세...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상승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대기 심리 강할 듯
21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다만 코스피 200 야간 선물의 경우 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1% 이상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IM증권은 이와 관련해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점 등도 요인이지만,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일정 부분 자리잡고 있다"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9% 상승하는 등 여전히 에너지 가격과 중동 사태는 변수가 크지만 변동성이 지배하는 장세는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는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예정됐고, 미국도 금주 테슬라,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대기하는 심리가 더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전일 미국과 이란의 이견 확대,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인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22일 휴전 협상 및 호르무즈 운항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주식시장은 전쟁 리스크에 갈수록 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에서도 이를 확인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월 코스피에서 35조원 순매도한 외국인은 4월 이후 4조원대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것.
그는 "여기에 반도체(+2.8조원) 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외 업종(+1.2조원)도 순매수를 하는 등 이전보다 수급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주 중반 이후 반도체, 조선, 방산, 기계 등 국내 주도주 실적 시즌을 거치며 추가적인 이익 레벨업이 가능한 만큼, 향후 출현할 수 있는 증시 조정을 주도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인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7포인트(0.01%) 내린 4만9442.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6.92포인트(0.24%) 내린 7109.1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09포인트(0.26%) 내린 2만4404.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최장 상승 랠리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5.76달러(6.87%) 오른 배럴당 89.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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