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증시 오늘] 미·이란 '2주 휴전'에 증시 7% 급등... 환율·유가도 하락...

같은 시각 △삼성전자(8.91%) △SK하이닉스(15.17%) △현대차(7.82%) 등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이 급등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57조원 규모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데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사상 최대...

[증시 오늘] 미·이란 '2주 휴전'에 증시 7% 급등... 환율·유가도 하락...

미·이란 휴전 합의에 코스피 5900선 재돌파

반도체·로봇주 강세 속 환율·유가도 하락세 전환

이스라엘 변수 남아 중동 리스크 지속 중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장중 59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오후 1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7.56% 상승한 5910.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1083.57포인트로 4.52% 상승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8.91%) △SK하이닉스(15.17%) △현대차(7.82%) 등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이 급등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57조원 규모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데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2.29%) △우리기술(19.80%) △로보티즈(10.52%) △주성엔지니어링(11.07%) △현대무벡스(14.46%) △파두(19.15%) 등이 급등 중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리기술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인 주성엔지니어링과 파두,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무벡스 등도 상승했다. 반도체와 로봇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1500원을 돌파하며 우려를 키웠던 원/달러 환율도 1.2% 이상 급락해 1470원대까지 하락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 아래로 내려와, 전날보다 0.741 하락한 98.9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0.48% 오른 배럴당 112.95달러로 마감했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날 9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중동 긴장 완화 분위기에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되고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며 "달러 역시 크게 약세"라고 분석했다.

△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 재개 기대 속 중동 리스크는 잔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8일 오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개방에 동의할 경우 대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와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공격이 중단되면 맞대응을 멈추고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겠다고 확인하며 양측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고, 이를 넘길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기반시설을 전면 파괴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강경 압박을 이어왔다. 협상 과정에서도 양측은 거친 발언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막판에 공격 중단과 휴전 합의로 방향을 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압박 후 후퇴하는 이른바 ‘타코(TACO·강경 압박 후 후퇴)’ 패턴이 반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8일 예정됐던 대규모 공격 위기는 넘겼지만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 오전 9시로 예정됐던 대규모 공격에 대한 우려가 일단 해소됐다는 점에서 시장이 환호하고 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과 이스라엘의 대응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어, 이스라엘발 긴장 고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