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DB증권…배당금 인상
업계 "실적 성장 기반 증권사 주주 환원 확대 기조 이어질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실적 경신을 이룬 증권사들이 주주환원을 늘리는 모습. ⓒ시사오늘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한 증권사들이 잇따라 배당금을 인상하는 등 주주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 전체 순이익은 9.2조 원으로 전고점이었던 2021년(8.5조 원)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 호황으로 위탁매매와 금융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배당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의 주주환원 기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354억 원 수준의 주주환원을 진행한다. 배당총액은 현금배당 약 1744억 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9억 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주식)으로 총 4653억 원이다.
이는 지난 달 24일 개최된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현금 배당금액 1467억 원 대비 3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3월 17일이다. 현금 및 주식 배당은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6200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만7613원이다.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는 보통주 1주당 배당금 8690원, 우선주 1주당 배당금 8751.5원을 지급한다. 배당금 총액은 약 5078억 원이며 배당기준일은 2월 27일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고배당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1주당 보통주 배당금은 1300원으로 결정했다. 1주당 우선주 배당금은 1350원이다. 시가배당률은 5.6%다. 배당금 총액은 4878억 원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배당성향 40% 이상을 유지하면서 전년대비 배당 증가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DPS(주당배당금)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하며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약 4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총액은 약 944억 원이다. 올해부터는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도 추진한다. 개인 주주의 세 부담을 낮춰 실질적인 배당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DB증권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해 배당금은 1주당 5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총 222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회사는 이번 배당을 통해 지난해 주주환원율 41%를 달성함과 동시에 정부가 정한 고배당기업 요건 중 '배당성향 25% 이상 및 이익배당금액 10% 이상 증가'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을 통한 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로 코스피 전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 증권사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Tag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DB증권
#주주
#환원
#확대
#배당금
#인상
#상법
#개정
#보통주
#우선주
#증시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강주현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자산운용·가상자산 담당)
좌우명 :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 더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