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ME, 중국 5개 GBC 통합‘China One Market’시범 가동
거점별 지원 넘어…중국 전역을 하나의 시장으로
▲박수석 동북아·아세안본부장 [사진=KOSME 동북아·아세안본부 제공]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중국 내 5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연계한 통합 수출지원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 체계를 ‘지역 단위’에서 ‘국가 단위’로 전환한다.
최근 KOSME는 상하이·베이징·선전·칭다오·충칭 등 중국 내 5개 GBC가 공동 참여하는 ‘China One Market 협업 사업화’를 오는 2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 내 거점별로 운영되던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 전역을 하나의 통합 시장(One Market)으로 보고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한 첫 시범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5년 7월 출범한 KOSME 동북아·아세안본부 체계 아래 추진되는 대표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북아·아세안본부는 중국·베트남·싱가포르 등 총 14개 해외거점의 기능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성과 중심의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를 통해 기존의 거점별 분절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권역 단위 협업과 입주기업 간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표준모델화해 해외진출 성과를 권역 전체로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GBC에는 총 54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그동안 거점별 개별 지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지역 간 연계성과 시장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KOSME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5개 거점이 공동 참여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소비재와 산업재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입주기업을 K-소비재 분야와 K-산업재 분야로 구분해 운영된다.
K-소비재 분야에는 총 17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은 오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충칭 서부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해 제품 전시와 한·중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 상하이 시내 오프라인 전시·판매와 왕홍(网红) 온라인 프로모션을 연계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중국 동·서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K-산업재 분야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하며, AI·IT·제조 하드웨어 산업 중심지인 광둥성 선전을 거점으로 공급망 및 판로 다변화 지원을 받게 된다.
KOSME는 현지 제조·가공 파트너 발굴과 대체 공급처 매칭, 산업별 타깃 바이어 연결은 물론, 지식재산권 보호 및 인증 관련 세미나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은 ▲5월 21~24일 충칭 서부국제투자무역박람회 전시 및 바이어 상담 ▲6월 중 상하이 연계 온·오프라인 판촉 및 왕홍 프로모션 ▲7월 중 선전 B2B 매칭 및 지재권·인증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다.
KOSME 동북아·아세안본부 박수석 본부장은“이번 사업은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중국 내 5개 GBC를 하나의 플랫폼처럼 연결해 기업이 중국 전역 시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동북아·아세안본부 출범 이후 14개 거점의 기능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보다 성과 중심의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중국을 넘어 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세안 권역까지 협업 체계를 확대해 권역 단위 통합 해외진출 지원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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