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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전쟁 '종전' 기대감에...코스피 8%, 코스닥 6.06% 급등

종목별로는 전날 5% 급락한 삼성전자가 13.40% 폭등해 18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도 10.66% 상승하며 89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현대차는 9.54% 상승하며 전날 코스피 시가총액 4위로 내려선 지 하루...

중동전쟁 '종전' 기대감에...코스피 8%, 코스닥 6.06% 급등

양 시장 동반 사이드카…코스피, 역대 2위 상승폭으로 5400대 회복

코스피, 기관은 순매수...외국인은 10일째 '팔자'

에코프로 코스닥 시총 1위 회복...삼천당 제약은 4위로 '털썩'

1일 코스피가 중동전쟁 종식 기대감에 급등한 뉴욕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전일보다 8.44%(426.24포인트) 오른 5478.70에 장을 마쳤다.

이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자 역대 두 번째 상승폭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921개 종목 중 91%에 해당하는 840개 종목이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고 재차 강조한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측 주요 인사들도 이에 호응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안도감을 되찾았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9%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91%, 3.83% 상승했다.

▲1일 주식시장이 급등하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근무하는 직원이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급등한 5330.04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지수는 한 때 상승폭을 내주며 5272.45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4조25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10억원, 6126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팔자'다. 이는 지난해 4월 11∼24일(10거래일) 이후 1년 만에 가장 긴 순매도 기록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79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양측 정상의 완화적 발언으로 시장은 종전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5% 급락한 삼성전자가 13.40% 폭등해 18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도 10.66% 상승하며 89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현대차는 9.54% 상승하며 전날 코스피 시가총액 4위로 내려선 지 하루 만에 다시 3위로 올라섰고,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73%), 두산에너빌리티[034020](8.50%) 등도 올랐다.

급등장에 미래에셋증권(8.12%), 키움증권(6.58%) 등 증권주도 강세였다. 종전 후 재건 수요 증가 기대감에 현대건설(12.53%), GS건설(11.75%), 대우건설(24.95%) 등 건설주의 상승폭도 컸다.

반면 HD현대중공업(-2.90%), 하이브(-3.18%), 코웨이(-0.5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97포인트(3.61%) 상승한 1090.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한 때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을 견인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이들은 각각 4439억원, 46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가 6.88%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에코프로비엠와 알테오젠은 각각 5.10%와 5.42%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7.68%), 리노공업(10.81%)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삼천당제약은 이날도 10.25% 하락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4위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을 나타냈다. 이날부터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로 편입된 영향이 작지 않았다.

전날 환율은 한때 153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안정세로 돌아섰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반락해 101.3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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