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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발 자원위기 '경제 전시상황'…한전·전력그룹사, 공급 안정·절감...

전력그룹사 역시 발전소 소내전력 절감, AI 기반 연료비 예측 고도화, 사옥 유휴부지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회사별 맞춤형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발전사들은 정비 중 발전기의 적기 재가동과 정비 일정 조정, 고장...

"중동발 자원위기 '경제 전시상황'…한전·전력그룹사, 공급 안정·절감...

기저발전 활용 극대화·AI 기반 비용관리 병행…513GWh 절감 목표 ‘초고강도 대책’ 가동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4월 3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중동 자원위기 대응 및 국가적 에너지 절감 선도를 위한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사진=한국전력]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가 전력공급 안정과 에너지 절감 동시 달성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최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중동발 자원위기에 따른 재무·수급 리스크 대응과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0개 전력그룹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현 상황을 ‘경제 전시상황’으로 규정하고 환율 상승과 국제 연료가격 급등이 전력산업 전반의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전력공급 역량 극대화를 위한 그룹사 간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전은 차량 2부제,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 내부 절감 노력과 함께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지원 강화, 고효율기기 보급 확대, 최대전력관리장치 지원 확대 등 대국민 참여형 절감 정책을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정부 정책 확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력그룹사 역시 발전소 소내전력 절감, AI 기반 연료비 예측 고도화, 사옥 유휴부지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회사별 맞춤형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발전사들은 정비 중 발전기의 적기 재가동과 정비 일정 조정, 고장 예방 특별점검 등을 통해 기저발전 이용률을 높이고 전력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력망 적기 확충과 ‘지산지소’ 기반 분산형 전원 확대 등 에너지 대전환 대응을 위한 중장기 과제도 집중 논의됐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올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 수준인 약 513GWh 절감을 목표로 하는 ‘초고강도 에너지 절감 종합 대책’을 즉각 추진하고, 공동 선언을 통해 대국민 절감 캠페인과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자원안보 위기경보 격상 등 경제 전시상황에 직면했다”며 “전력그룹사가 솔선수범해 절감 대책을 이행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위기를 에너지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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