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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發 충격에 금리↑ 주가↓…하락장에 신용대출 늘어

코스피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3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중동發 충격에 금리↑ 주가↓…하락장에 신용대출 늘어

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국내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중동 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 변화가 맞물리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기시장금리 역시 장기금리 변동성 확대와 차익거래 유인 축소 영향으로 통안증권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3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40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웠다.

자료제공=한국은행

대출 흐름은 부문별로 엇갈렸다. 3월 은행 가계대출은 5000억원 증가하며 소폭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전세자금 수요 둔화로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기타대출은 주식 투자 수요 확대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됐다.

기업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387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8000억원 늘어며 상당폭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와 운전자금 수요가 맞물리며 3조4000억원 증가한 30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도 대출영업 강화와 회사채 상환 수요 영향으로 3조4000억원 증가한 306조 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만기도래 물량 확대와 금리 변동성 영향으로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CP·단기사채 역시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등 영향으로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은행 수신은 수시입출식 예금을 중심으로 20조 5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와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자금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정기예금은 주식 투자 자금 이동과 정기예금 ABCP 대규모 만기도래 영향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29조1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주식형펀드는 잔액 기준 18조8000억원, MMF는 4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액을 제외한 기준에서는 신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철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중동 사태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주가 하락 시점에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자금대출 감소는 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거래 위축, 계약갱신권 사용 증가 등의 영향"이라며 "향후 가계대출은 금융권의 관리 기조가 이어지며 당분간 둔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수도권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불안 요인이 남아 있어 안정 여부는 당분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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