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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사태 국내 제조업에 불똥… 4월 수출·내수 동반 '먹구름'

업종별로 보면 3월 업황 현황 PSI는 반도체(153), 조선(107), 자동차(104) 등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한 반면 화학(47), 섬유(77) 등 소재부문 업종 중심으로 100을 하회했다. 4월 업황 전망 PSI는 반도체(147)와 조선(107) 등...

중동 사태 국내 제조업에 불똥… 4월 수출·내수 동반 '먹구름'

산업연구원 전문가 서베이(PSI), 3월 제조업 업황 9개월 만에 기준치 하회

4월 업황 전망 88로 10개월 만에 기준치 하회

▲ Gemini 생생 이미지

중동 사태로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4월 전망치도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추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2026년 3월 현황과 4월 전망)’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PSI)는 전월 대비 6p 하락하면서 97을 기록했다. 9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전월보다 상황이 나아졌음을, 100을 밑돌면 악화했음을 의미한다. 내수(106)가 3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고 수출(105), 생상수준(109) 등이 100을 넘기며 버텼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치를 지키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4월이다. 전문가들이 내다본 4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전월 대비 29p 하락한 88로 크게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특히 수출과 내수 전망치가 모두 기준치를 밑돌며 ‘이중고’를 예고했다. 4월 내수 전망치는 98로 전월 대비 27p 하락했으며 수출 전망치 역시 130에서 91로 대폭 깎였다.

부문별로는 3월 업황 현황 PSI의 경우 ICT부문(115)과 기계부문(102)이 기준치(100)를 상회했지만 소재부문(65)은 지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4월 업황 전망 PSI의 경우 ICT부문(107)에서 기준치를 여전히 상회하지만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큰 축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부문(79)과 소재부문(70)은 모두 기준치를 크게 하회해 어두운 전망을 여실히 보여줬다. 기계부문은 3개월만, 소재부문은 4개월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3월 업황 현황 PSI는 반도체(153), 조선(107), 자동차(104) 등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한 반면 화학(47), 섬유(77) 등 소재부문 업종 중심으로 100을 하회했다. 4월 업황 전망 PSI는 반도체(147)와 조선(107) 등 일부 업종만이 기준치를 상회하고 화학(53), 기계(69), 자동차(70), 휴대폰(76) 등 다수 업종에서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화학 업종의 경우 중동발 리스크의 직격탄이 고스란히 전해질 전망이다.

국내 제조업의 업황 PSI 추이. 산업연구원 제공

김형중 기자 kimhj@ggib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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