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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긴장보다 AI가 더 셌다...亞 증시 대체로 반등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추가 평화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며 중동발 긴장에 대한 경계가 다소 누그러졌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반도체·기술주가 장을 끌어올렸다.

중동 긴장보다 AI가 더 셌다...亞 증시 대체로 반등

AI로 제작된 이미지.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추가 평화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며 중동발 긴장에 대한 경계가 다소 누그러졌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반도체·기술주가 장을 끌어올렸다.

가장 강했던 곳은 한국 증시였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와 2차전지주가 강세를 주도했고, 로이터는 코스피가 반도체 수출 기대와 AI 수요 확대로 전쟁 이후 처음으로 다시 기록 경신에 나섰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는 0.89% 오른 5만9349.1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0.18% 내린 3770.38에 마감했다. 로이터는 이란이 미국과의 평화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위험선호를 자극했고, 그 영향으로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중화권은 온도 차가 뚜렷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AI 관련 대형 IPO 흥행과 기술주 매수세에 힘입어 0.3~0.4%가량 올랐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안팎 내리며 방향을 달리했다. 로이터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AI 서버용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빅토리자이언트가 상장 첫날 60% 급등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본토는 중동 변수와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대만 증시도 강세를 이어갔다. 대만 자취안지수가 1.8% 상승 기록하면서다. 파키스탄에서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 급등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이밖에 AI 투자 확대도 한몫했다. 아마존이 앤스로픽에 최대 2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에서도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에 다시 매수세가 붙었다.

다만 상승 흐름이 전면적 낙관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동 휴전 시한이 임박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 상원 청문회도 예정돼 있어 글로벌 자금은 여전히 경계심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로이터는 달러가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고, 국제유가 역시 지정학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긴 했지만, 이날 상승은 위험 해소보다 ‘최악은 피할 수 있다’는 기대와 AI 랠리 재개가 맞물린 결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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