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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긴장 완화에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동시 발동

KRX100 지수가 11.9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KRX반도체 지수도 11.62% 급등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11.10% 상승했고 KTOP30 지수와 KRX300 지수도 각각 10.82%와 10.57...

중동 긴장 완화에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동시 발동

4월8일 국민은행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주간한국 조채원 기자] 8일 국내 증시가 중동 리스크 완화와 미국 증시 안도 랠리에 힘입어 폭등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모두에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은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올해 13번째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어 코스닥시장도 오전 9시 13분경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유지돼 올해 9번째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를 연출했다. KRX100 지수가 11.9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KRX반도체 지수도 11.62% 급등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11.10% 상승했고 KTOP30 지수와 KRX300 지수도 각각 10.82%와 10.5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KRX은행 지수가 5.60% KRX자동차 지수가 2.95%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KRX헬스케어 지수는 6.74%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DL이 7.18% 오르며 종목 중 가장 높은 등락률을 보였다. 이어 형지엘리트가 6.96%, DL이앤씨가 6.22%, 호텔신라가 6.03%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은 CS가 68.54%라는 폭발적인 상승률로 1위를 기록했다. 형지아이앤씨(I&C)는 20.74% 형지글로벌은 20.64% 지에스티(GST)는 12.23% HPSP는 6.49% 올랐다. HLB 5.87%, HLB파나진, 5.25% 등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의 원인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미국 증시의 긍정적 영향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는 소식과 이란의 휴전안 동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시장을 짓누르던 공포 심리가 안도감으로 바뀌었다는 해석이다.

전일 미국 증시도 이러한 협상 연장 소식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특히 브로드컴이 구글에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등 테크 섹터의 호재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및 반도체 관련주로 전이되며 지수 폭등을 이끌었다. 중동 리스크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점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조채원 기자 cwlight2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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