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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긴장 여전…외국인 '셀코리아'에 코스피 3% 급락

KB금융(1.2%)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4.0%)와 SK하이닉스(-5.5%) 등 반도체 대형주가 낙폭을 키웠다. SK스퀘어(-7.1%)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고, 현대차(-2.2%), LG에너지솔루션(-2.5...

중동 긴장 여전…외국인 '셀코리아'에 코스피 3% 급락

미·이란 종전 기대에도 위험회피 심리 지속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개인 3조 순매수에도 하락 못 막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6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 떨어진 5460.4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85%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점차 확대하며 540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3조5058억원, 기관은 558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3조7113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4.76%)를 비롯해 보험(-4.68%), 제조(-3.71%), 건설(-3.62%), 증권(-3.16%), 기계·장비(-3.13%), 의료·정밀기기(-2.62%), 화학(-2.45%)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4.58%), 제약(0.27%), 통신(0.23%)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KB금융(1.2%)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4.0%)와 SK하이닉스(-5.5%) 등 반도체 대형주가 낙폭을 키웠다. SK스퀘어(-7.1%)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고, 현대차(-2.2%), LG에너지솔루션(-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 두산에너빌리티(-1.5%), 기아(-2.0%)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일 대비 1.98% 내린 1136.64로 마감했으며, 장 초반 강보합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57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3587억원)과 기관(1655억원)의 매도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삼천당제약(3.86%), 알테오젠(6.28%), 에이비엘바이오(4.41%), 코오롱티슈진(17.11%) 등 제약·바이오주는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3.50%), 에코프로비엠(-2.02%), 레인보우로보틱스(-7.77%), 리노공업(-4.00%), 리가켐바이오(-3.28%), 펩트론(-8.37%) 등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주 내 전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 행보와의 괴리로 시장의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동 지역에 대한 군사적 긴장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외국인 중심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굿모닝경제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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