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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긴장 속 한국 경제 회복세도 흔들리나… 정부의 우려 커져

보고서는 소비 증가와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월 수출은 작년 대비 28.7%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중동 긴장 속 한국 경제 회복세도 흔들리나… 정부의 우려 커져

정부는 최근 경제 회복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정부는 최근 경제 회복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재정경제부에서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보고서는 소비 증가와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다섯 달 연속 긍정적인 경기 회복세가 이어졌지만, 취약 부문의 고용 문제와 건설투자 회복의 더딘 속도 등이 여전히 경제적 불확실성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밀어 올리고, 민생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경기 하방 위험'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성중 경제분석과장은 이란의 혼란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사태의 장기화 정도에 따라 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월과 2월의 지표들은 중동 리스크의 영향을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2월 소매판매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었지만, 할인점 카드 승인액의 감소가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월 수출은 작년 대비 28.7%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컴퓨터와 반도체 등은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물가와 고용 지표는 안정적이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하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2월 취업자 수는 23만4천명 증가하며 긍정적인 고용 추세를 보였다.

재경부는 특히 중동 상황과 주요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신속히 진행하여 민생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 또한 관계기관이 24시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경제의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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