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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긴장 격화에 국제유가 급등…WTI 111달러 돌파, 수년 만 최고 수준

사진=구글AI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강경 기조가 공급 불안 우려를 자극하며 원유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중동 긴장 격화에 국제유가 급등…WTI 111달러 돌파, 수년 만 최고 수준

사진=구글AI

[비즈월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강경 기조가 공급 불안 우려를 자극하며 원유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히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고, 이는 곧바로 에너지 시장에 반영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원유 생산과 수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11.41% 오른 배럴당 111.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에너지 시장의 불안 심리가 크게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시장 전반의 구조적 불안을 반영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동은 세계 원유 공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경우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주요 해상 운송로가 위협받을 경우 글로벌 원유 유통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에서 국제 유가는 급등한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도 공급 불안 우려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으며, 이번 상황 역시 그와 유사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실제 공급 감소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에 의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위험 회피 성향을 강화하며, 이는 원유 선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향후 유가 방향성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경우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반대로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상승 압력도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산유국의 정책 대응과 국제 사회의 외교적 움직임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유가 급등이 단기적인 충격인지, 아니면 중장기 상승 흐름의 시작인지는 추가적인 상황 전개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ksj0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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