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주호영 컷오프 뒤 김부겸 등판…대구 지각변동 조짐[박지환의 뉴스톡]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주호영 컷오프 뒤 김부겸 등판…대구 지각변동 조짐[박지환의 뉴스톡]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연결 : 이은지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주호영·이진숙 예비후보를 컷오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공천 파동으로 주말 내내 시끄러웠는데요. 공천관리위원회가

주호영·이진숙, 두 사람을 컷오프(공천 배제)한 후폭풍

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권에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출마 초읽기

에 들어가면서, 선거 구도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모양새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이은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앵커]

6월 지방선거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가 최근 굉장히 뜨거워졌어요. 먼저, 국민의힘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22일) 대구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6선의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3명을 '컷오프'했습니다. 당이 그야말로 발칵 뒤집어졌는데요.

왜냐면, 주 의원은 대구 수성갑 출신에 당내 최다선 의원이고, 이 전 위원장은 유튜버 고성국씨의 지원을 받는 다크호스였거든요. 그런데 당 경선 후보에 오르지도 못한 겁니다.

대신 공관위는 다른 6명을 경선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4선의 윤재옥·3선의 추경호 의원, 초선인 최은석·유영하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입니다.

그 동안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대구처럼 당세가 강한 지역은 현역 중진 의원을 후보에서 일괄 배제하자고 주장해 왔었는데요. 이번

'부분 컷오프'는 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전면 경선'을 밀었던 장동혁 대표 주장을 일부만 수용한 결과

로 풀이됩니다. 장 대표가 어제 공관위 발표에 앞서, 대구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시민 공천'이란 말까지 써가며 경선을 압박했었거든요.

어제 저녁 이 위원장의 브리핑 일부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공관위는 이 두 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앵커]

언뜻 띄워주는 거 같지만, 고참들에게 자리를 비켜주란 뜻으로 들리는데요. 당사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죠?

그렇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즉각 강력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페이스북 글에서

"이정현 위원장의 결정은 대구시장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불복을 천명

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컷오프안을 바로잡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를 향해서는 "이정현 위원장 등 뒤에 숨지 말아라"라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입장 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당 대구시당에서 아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는 "저에 대한 컷오프는 민주주의를 배신한 행위"라며 마찬가지로 공관위의 재고를 요청했는데요, 한 대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자신의 대구시장 후보자 컷오프(공천배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인서트/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이런 해괴한 공관위의 컷오프는 저 개인에 대한 능멸일 뿐 아니라,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대구 시민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

일각에선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대신 대구에 발생하게 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응하게 하기 위한 시나리오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대구시장만 보고 간다고 말씀드렸다.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선 주호영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실제로 '현역 컷오프설'이 처음 돌았을 때 주 의원이 '탈당' 얘길 먼저 꺼냈던 전력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지지층이 분산되며 대구도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는 거죠.

따라서 지도부는 주 의원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장동혁 대표는 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전면 경선을 지지했다고, 앞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지도부는 공관위 결정이 장 대표 입장과 다소 다르지만 그래도 '일단 수용'하겠다는 방침

입니다.

[앵커]

이 와중에 민주당 쪽에선 김부겸 전 총리 등판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라면서요?

그렇습니다.

그렇잖아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7개월 만에 20%대로 추락했다는 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오늘(23일) 정청래 당대표까지 나서서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를 공개 요청

하기까지 했습니다. 정 대표는 "김 전 총리만이 낙후된 대구의 발전을 이끌어갈 확실한 필승 카드"라며 "지역 주민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토록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전 총리 측도 CBS에 '늦어도 사나흘 안에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해 왔습니다. 선거 준비차 대구로의 이사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민주당으로선 국민의힘 상황과 맞물려 대구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이 된 것 같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