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사진=우현명 기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3X 전환’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R&D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최성안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3대 사업 방향으로 △3X 전환(인공지능·디지털·로보틱스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3X 전환’의 퍼스트무버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최근 조선업계 최초로 가동한 배관 자동화 공장 ‘SHI 파이프 로보팹’을 대표 성과로 소개했다. 해당 설비는 조선업뿐 아니라 반도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군의 배관 공급망으로 확장이 가능한 혁신 사례다. 향후 미국 대량 수출을 통해 MASGA(마스가)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회장은 핵심 사업인 FLNG 분야에 대해 “삼성중공업이 압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구조적 혁신으로 글로벌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올해를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적용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MASGA 추진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유의 성공 DNA를 토대로 그동안 축적한 경쟁력을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6500억원을 기록하면서 9년 만에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86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12조8000억원, 수주 139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20%, 76%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52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최성안 선임, 사외이사 이연승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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