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채양 대표. (사진=이마트)
[뉴스포스트=허서우 기자] "지난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사업 체질을 개선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를 소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통합 매입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래잇 마케팅'을 전개하며 경영의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사업모델인 지역 커뮤니티 거점 쇼핑센터 '스타필드마켓'은 4호점까지 확대하고 2개점은 몰타입 매장으로 전환했다.
트레이더스는 8.5%의 매출 신장과 함께 상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기존 점포 매출은 약 2% 증가했다. 또한, 에브리데이는 이마트와 통합 매입 체계를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 가맹모델 출점을 본격화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했다.
올해는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우선 상품·마케팅·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본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 통합 매입 2년 차를 맞아 매입 규모 확대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PL(자체브랜드)과 초저가 상품 등 단독·차별화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집객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점포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대형점 6곳 이상을 몰타입으로 전환하고 30여개 점포의 시설과 체험 요소를 개선한다. 이와 함께 노브랜드·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소형 포맷 출점을 확대하고 연말에는 의정부 지역에 트레이더스 신규 점포를 열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도 강화한다. 이마트 앱 기반 픽업·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오프라인 구매 고객 대상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중심의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퀵커머스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사업도 본격 육성한다. 이마트는 월 3000만명 수준의 온오프라인 방문객과 전국 점포 인프라, 고객 데이터를 결합한 통합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추가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신규 국가 진출과 기존 진출 4개국 내 출점 확대, 상품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해외 사업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의 외형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AI와 로봇 등 신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강인석 이마트 지원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자사주 처분 계획 승인 ▲이사 보수 한도 결정 등 총 6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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