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신청 누락으로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최예인(고양 주엽고)이 지난 9월 2026 춘천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고등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서 금메달을 획득, 시즌 6관왕에 오르며 찍은 기념 사진. 사진=중부일DB
고양 주엽고 최예인(3년)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까지 갔으나 대회에 출전치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3일 중부일보 취재에 따르면 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돼 도하에서 열리는 2026 국제사격연맹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최예인이 참가자 명단에 누락돼 여자 10m공기소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최예인은 반효진(대구시설공단), 권은지(울진군청)와 함께 이날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비공식훈련을 위한 선수단의 출입증(AD카드)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최예인의 이름이 명단에 없어 출입증을 받지 못했다.
확인 결과 대한사격연맹이 참가 신청 과정에서 기존의 반효진과 권은지에 대한 참가신청은 했지만 최예인에 대한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명의 본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단체전 메달 획득 기회를 날려버렸다.
최예인은 물론 반효진과 권은지도 잇달아 피해를 당했다.
더욱이 이번대회는 2028 LA올림픽 쿼터가 달린 대회로 상실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게 됐다.
올 시즌 각종대회 여고부 10m 공기소총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상승세를 바탕으로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최예인은 이번 사태로 세계무대는 물론 올림픽 출전권 도전마저 놓쳤다.
사격계 관계자는 “유도에 이어 사격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직원의 실수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만큼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사격연맹은 담당직원에 대해 대기발령을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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