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우리로, 강스템바이오텍, SV인베스트먼트, 파워넷, 기가레인, 캡스톤파트너스, 한국정보공학, 파인디앤씨, 대동금속, 케이엠제약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우리로, 강스템바이오텍, SV인베스트먼트, 파워넷, 기가레인, 캡스톤파트너스, 한국정보공학, 파인디앤씨, 대동금속, 케이엠제약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로
는 전 거래일 대비 29.97%(1780원) 오른 7720원에,
기가레인
은 전 거래일 대비 30.00%(249원) 오른 107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광통신 관련주로 분류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플이된다.
특히 광통신 부품 전문기업 우리로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하루 쉬어간 이후 거래 재개와 동시에 또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앞서 우리로는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무려 5거래일 연속 상한가 랠리를 펼친 바 있다. 단기간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전날 하루 동안 매매가 정지됐지만, 거래가 재개된 이날 또다시 상한가로 직행하며 식지 않은 매수세를 과시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주가 급등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발 훈풍 덕분이다. 지난주 열린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 'GTC'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AI 인프라를 이끌 핵심 기술로 '광반도체'를 언급한 것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에 불을 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들어 미국의 광트랜시버 제조 기업인 루멘텀홀딩스와 코히런트에 약 6조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AI 데이터센터가 고도화될수록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광통신 기반 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로는 광분배기(PLC)와 광다이오드(PD) 등 데이터 전송에 필수적인 핵심 광통신 부품을 주력으로 개발 및 생산하고 있어, 증시에서 대표적인 '광반도체 대장주'로 분류되며 강력한 수혜를 입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은 전 거래일 대비 29.89%(825원) 오른 3585원에,
SV인베스트먼트
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050원) 오른 4550원에,
캡스톤파트너스
는 전 거래일 대비 29.98%(925원) 오른 4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 투자금 회수(엑시트) 기대감이 반영된 창업투자사(VC)와 주주총회 모멘텀을 맞은 개별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이 해외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거나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면서 투자사들의 이익 확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특히 캡스톤파트너스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인 '리벨리온'의 지분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사실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스톡옵션 물량 일부를 약 25억원에 매입해 1% 미만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업가치는 사피온 합병 전인 약 88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재 리벨리온은 금융당국의 국민성장펀드(2500억원)와 한국산업은행(500억원) 등 정책 자금은 물론, 주요 투자사들로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펀딩을 받으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퓨리오사AI와 함께 K-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리벨리온이 내년 상장에 나설 경우, 캡스톤파트너스의 투자 수익은 극대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감사 및 영업보고 등에 이어 총 6개의 주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다. 회사는 향후 자금 조달이나 무상증자 등에 대비해 발행예정주식총수를 확대하고, 개정 상법 내용을 정관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규 임원진 선임 안건도 상정됐다. 사내이사로 김형진 후보를, 사외이사로 박태현 후보를 각각 신규 선임해 이사회를 새롭게 꾸린다.
이 밖에도 ▲제16기(2025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직원 대상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안건 등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파워넷
은 전 거래일 대비 29.79%(1205원) 오른 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파워넷은 전날 열린 제3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상우 사내이사와 박세진 사외이사, 김현범 감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회사는 총 5명의 이사회 체제를 이어가게 되며, 이 중 사외이사 비율은 40% 수준을 유지한다.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및 임원 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도 모두 가결됐다.
이번 주총에서 승인된 실적을 보면 지난해 연결 기준 4470억3700만원의 매출과 246억800만원의 영업이익, 213억3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471억6400만원, 181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회계감사 의견 또한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모두 '적정' 판정을 받아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국정보공학
은 전 거래일 대비 29.89%(1040원) 오른 4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국정보공학은 사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공학은 2025년 IT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액 134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립했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 전문 기업인 관계사 '소만사'가 든든한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해주면서, 본격적인 AI 신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줄 및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정보공학은 수익 구조 전반을 AI 위주로 재편한다. 이를 위해 'AI 솔루션 개발 사업부'를 신설해 독자적인 알고리즘 등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기존 유통 조직은 'AI 인프라 사업부'로 재편해 고객 맞춤형 AI 환경 설계와 컨설팅을 전담하게 된다.
아울러 산하 자회사인 샵링커지앤씨가 영위하는 이커머스 사업에도 자체 AI 기술을 접목해 'AI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파인디앤씨
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53원) 오른 66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파인디앤씨가 북미 메이저 전기차(EV) 업체들과 배터리 핵심 부품 양산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배터리 셀 상부를 밀봉하는 캡 어세이(Cap A'ssy)와 전류 수집 장치인 집전어세이 등 2차전지 핵심 부품이다. 이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 향하는 핵심 라인업으로 평가받는다.
파인디앤씨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급증에 발맞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부품 시장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부터 관련 부품 매출이 본격화되며 전체 외형이 100% 이상 퀀텀점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동금속
은 전 거래일 대비 29.92%(2160원) 오른 9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대동금속이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총 318만9166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4월 1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7일이다. 회사는 32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증자 재원으로 활용해, 현금 유출이나 재무구조의 훼손 없이 주식 수를 늘리게 된다.
대동금속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고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31년 연속 배당을 이어온 기조에 맞춰,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지속 가능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엠제약
은 전 거래일 대비 29.97%(187원) 오른 81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케이엠제약이 나노그래핀 원료를 적용한 두피·탈모 케어 제품인 '제로시피(ZEROCIPE)'를 글로벌 상용화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케이엠제약은 나노그래핀 원료를 적용한 두피·탈모 케어 제품을 자사 브랜드 제로시피(ZEROCIPE)를 통해 상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OEM(주문자위탁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선진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영국 소재 탈모 전문 병원과 손잡고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탈모 집중 케어 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미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 진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나노그래핀뿐만 아니라, 나노 기술 전문기업 '인비시티'와 협력해 센텔라, 비오틴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나노화한 차세대 스킨·두피 케어 제품군을 준비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한국ANKOR유전, 대영포장,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TIGER 200선물인버스2X, 대우건설, SK증권,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한창제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흥아해운, 삼성전자, 광전자, KODEX 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 모나리자, TIGER 반도체TOP10, KODEX 200, KEC, 오리엔트바이오, 서울식품, 신성이엔지, 부광약품,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대한해운, KODEX 미국S&P500,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엔에이치스팩33호, 에코플라스틱, 기가레인, 이노인스트루먼트, 에스아이리소스, 빛과전자, 세림B&G, 우리로,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대한광통신, 우리기술, 피노, 강스템바이오텍, 와이어블, 한국팩키지, 한국첨단소재, 파워넷, 우리넷, SV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진영, 에스폴리텍, 아이즈비전, 정원엔시스, 쏠리드, 펄어비스, 해성옵틱스, 셀바스AI, 쏘닉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59포인트(0.40%) 내린 5,438.8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로 출발한 이후 등락하다 하락 폭을 축소했다.
코스피를 떠받친 건 개인과 기관이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128억원, 기관은 777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8882억원 순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코스피는 여전한 이란 전쟁 불확실성에다 터보퀀트에 대한 우려 지속에 오전 한 때 4% 넘게 하락하며 5,200대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을 한 차례 더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미국 육군 정예 82공수사단과 해병원정대 등 수천 명의 병력이 중동에 증파되고 있어 역내 군사 긴장은 계속 고조된 탓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43%) 오른 1,141.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87포인트(1.48%) 내린 1,119.77로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상승으로 전환해 오름세를 유지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700억원, 기관이 507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32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508.9원을 나타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가 메모리 대역폭 병목 현상을 완화해 최종적으로 GPU(그래픽 처리장치) 가동률을 높인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어제와 오늘 시장 결과는 불안한 매크로 환경에서 반도체 차익 실현을 위한 명분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이란 에너지 공습 시한은 4월 6일로 연장됐지만 투자 심리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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