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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소만 입력하면…경기도, 전국 최초 '전세 계약 안심 서비스'

전세 계약 시 집 주소만 입력하면 등기부등본, 시세, 선순위 근저당권 등 복잡한 권리관계를 인공지능(AI)이 일괄 분석해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도입된다.

15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 부동산 콘퍼런스 2026’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전세 계약 시 집 주소만 입력하면 등기부등본, 시세, 선순위 근저당권 등 복잡한 권리관계를 인공지능(AI)이 일괄 분석해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도입된다.

경기도는 15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경기 부동산 콘퍼런스 2026'을 열고, AI 기반의 주거 안전망 플랫폼인 '경기 안심 부동산 포털'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심 부동산'은 임차인이 주택 주소와 보증금을 입력하면 등기부등본, 건축물 정보, 시세 등 공공·민간 데이터를 AI가 종합 분석해 '계약 전 권리분석보고서'를 즉시 발급해 주는 서비스다.

보고서는 소유권 제한 사항과 선순위 근저당권 규모, 위반건축물 여부는 물론, 시세 대비 보증금 비율을 토대로 경매 발생 시 예상 낙찰가와 배당 순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가능 여부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임차인이 사전에 보고서를 확인하지 못했더라도 공인중개사가 계약 현장에서 보고서를 발급해 현장 점유 관계 및 임대인 정보 등을 보완한 뒤 카카오톡 등 모바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15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 부동산 콘퍼런스 2026’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시스템은 거래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권리관계를 AI의 도움을 받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라며 “AI는 정보를 줄 뿐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현장을 확인하는 공인중개사라는 전문가와 시스템이 결합해 안심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도내 모든 유형의 주택 임대차 거래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경기도는 시범 운영 기간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기능을 보완한 뒤 2027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월세 및 매매 거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15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 부동산 콘퍼런스 2026’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도는 이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KB국민은행, 한국평가데이터㈜(KODAT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5개 기관과 '경기 부동산 거래 안전망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동산 데이터 연계와 시스템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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