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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ALD 시장 8.3% 성장·수주·주주환원" 3박자…...

중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 지속 및 양호한 수주잔고 확보, SK하이닉스의 D램 선단공정 전환 관련 증착 공정용 장비의 공급 가시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 M16·M15X 하반기 수주 기대...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ALD 시장 8.3% 성장·수주·주주환원" 3박자…...

ALD 시장 "2030년까지 53.9억 달러"...주요 기업에 이름 올린 주성엔지니어링…중국 증설·SK하이닉스 효과에 수주 기대감 고조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가 발간한 'ALD Equipment Market Report 2026'에 따르면, 글로벌 ALD 장비 시장 규모는 2026년에는 약 39.3억 달러로 성장하여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8%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률을 바탕으로 ALD 장비 시장이 2030년 약 53.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확대를 이끄는 요인으로는 첨단 반도체 노드 수요 증가, 배터리 및 연료전지 코팅 적용 확대, 플렉서블 전자제품 제조 확장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ALD 장비 시장은 반도체 박막 코팅 기술 발전과 연구실, 의료기기 제조 등 여러 분야에서의 조기 도입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코팅 공정 확대와 내식성 향상을 위한 보호 코팅 개발 역시 시장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분석됐다.

해당 보고서는 주요 기업으로 ASM 인터내셔널,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함께 국내 기업 주성엔지니어링(Jusung Engineering Co. Ltd.)을 명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995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LCD 화학증착장비 및 태양광장비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 지속 및 양호한 수주잔고 확보, SK하이닉스의 D램 선단공정 전환 관련 증착 공정용 장비의 공급 가시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ALD 장비 시장 전망 (The Buiness Research Company-ALD equipment global market report)

SK하이닉스 M16·M15X 하반기 수주 기대…증권가, 실적 전망 상향

ALD 넘어 ALG로…탠덤 태양전지 33% 효율 달성, 향후 전망은?

올해 주성엔지니어링 실적의 핵심 변수는 최대 고객사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설비투자다. BNK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M16 6세대(1c)관련 투자와 M15X의 올해 하반기 신규 장비 발주가 기대되는 만큼 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CXMT도 IPO를 추진하며 연초부터 장비 발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짚으면서, 기존 거래 관계를 고려하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수주 회복 기대를 반영해 증권가 또한 주성엔지니어링의 2026년 실적을 일제히 상향 제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매출액 4,500억 원, 영업이익 1,213억 원을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86% 증가하는 수치다. SK증권은 매출 4,85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제시했다.

더불어 주성엔지니어링이 내세우는 미래 무기는 두 가지다. 원자층성장(ALG·Atomic Layer Growth) 기술과 AI 반도체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유리기판 시장 진출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 중 약 98%가 반도체 장비에서 발생하는 구조이기에, 업황 변동에 민감하다는 구조적 약점을 비메모리와 유리기판으로 응용처를 넓혀 보완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ALG는 3·5족 화합물을 증착이 아닌 '성장' 공정을 활용해 반도체 회로 등으로 구현하는 기술로서, 메모리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에도 ALG 기술이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초미세 공정이 필요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ALG의 또 다른 경쟁력은 반도체 외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패널 공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다. 실제 주성엔지니어링은 UNIST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페로브스카이트-HJT 탠덤 태양전지 효율 33.09%를 달성하며 차세대 태양전지 양산과 시장 선점 기대를 키운 바 있으며, 태양광 패널 제조 고객사에도 ALG 기술을 지원하는 장비를 공급했다.

ALG 공급 성과에 정부 지원·주주환원까지...자사주 소각에 이어 5년간 임직원 자사주 배분까지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간 기준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이에 대해 차세대 장비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R&D)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비메모리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주성엔지니어링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약 1048억원이 투입되는 용인 제2연구소 건립 등 대규모 투자로 재무 부담이 확대된 상황에서, 정부 지원금이 일정 부분 완충 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ALG 기술 구현이 가능한 반도체 장비를 고객사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이 2024년 업계 최초로 ALG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반도체 유리기판 분야에서도 ALG 수요 확대 가능성을 보고 일부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사와 기술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5일 보유 자사주의 절반을 소각한 데 이어,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5년간 보유 자기주식 수의 약 20%를 매년 임직원에게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더해 SK하이닉스 발주 재개 기대와 글로벌 ALD 시장 확대 흐름이 맞물리면서, 올해 하반기가 실적 반등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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