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 공간 리메이킹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제물포·문학과 관광 거점 연결
노후도시 1만6267호 신속 정비
협동조합 임대·청년 주택 공급
GTX-B 청학역 신설·적기 개통
D·E는 국가철도망 반영 총력
박찬대 인천시장이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 도시 공간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time20406@incheonilbo.com
“K-콘텐츠와 일상의 매력을 바탕으로 인천을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 도시 공간 리메이킹(Remaking)'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할 3대 비전으로 즐거움이 머무는 도시(Life), 삶을 짓는 도시(Live), 1시간 생활권 도시(Link)를 제시했다.
원도심에 K-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주거 환경 개선과 교통망 확충을 토대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K-콘텐츠 중심 생활·생태 자원 관광화
세부 전략 중 하나인 'K-컬처 이음'은 청라와 제물포, 문학을 문화·관광 거점으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를 영상 제작 거점으로 육성하고 제물포 개항장 일대에서는 교통 체계 개선과 내항 재개발, K-뷰티 브랜드 유치 등을 추진한다.
문학경기장은 공연과 e스포츠, K-콘텐츠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K-컬처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상상플랫폼에)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올리브영, 무신사 등 시그니처 스토어를 유치해 K-뷰티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학경기장에는 365일 공연이 가능한 아레나 공연장을 짓고 구월2지구까지 상업·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일상과 생태·역사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인천로컬 이음' 사업도 시행한다.
부평 캠프마켓에 복합문화도서관을 건립하고 부평지하상가와 굴포천 카페거리, 부평깡시장 등을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중앙공원과 문화예술회관, 로데오거리, 문학 K-컬처파크를 잇는 보행 동선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인천대로 주변에 생활문화시설과 상권을 확충하고 복합문화도서관에서 문화예술회관과 뮤지엄파크, 아트센터인천으로 이어지는 '클래식예술로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둘레길을 역사·문화·생태 자원과 연결하는 '인천초록 이음'도 추진한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1시간 생활권 구축
원도심 주거 분야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신규 택지 개발로 신도시 못지않은 고품격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준주거지역 용적률 기준과 고도지구 관리 체계 등을 개편하고 지난 8월 선정한 노후계획도시 6개 구역 1만6267호의 정비 사업에 통합심의 등을 활용한 '인천형 행정 고속도로' 체계를 도입한다.
협동조합 아파트 '이음주택'도 새롭게 선보인다. 구월2지구와 계양신도시 등에 입주민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장기임대주택을 전국 최대 규모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부평·계양·석남·검암 등 역세권에는 청년을 위한 분리형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적기 개통과 청학역 신설을 추진하고 GTX-D·E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에 주력한다.
소래나들목(IC) 신설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광역도로망도 확충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규제 혁신과 맞춤형 공급으로 시민 삶을 짓는 도시를 완성하겠다”며 “준비의 100일을 지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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