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핀포인트DB)
기관 투자자들이 이번 주(2026년 5월 4~8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를 집중하며 수급 구조를 크게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산·건설·2차전지·바이오 등 일부 업종에서는 차익 실현성 매도가 동반되며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스퀘어,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한미반도체, POSCO홀딩스, LS ELECTRIC, 삼성전기, HD현대일렉트릭, 현대모비스,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LG이노텍, 산일전기 순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기관 순매수 1·2위를 기록하며 시장 수급을 사실상 주도했다. AI 반도체 수요 기대와 업황 회복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며 대형주 중심의 매수 집중 현상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SK스퀘어와 한미반도체 역시 상위권에 포함되며 반도체 생태계 전반으로 기관 자금이 확산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특히 장비·소부장까지 매수 범위가 넓어지며 업황 회복 기대가 단순 대형주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매수 대상에 포함되며 경기 민감주에 대한 제한적 재진입 흐름도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그룹 지배구조 및 인프라 투자 기대가 반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산일전기 등 전력·인프라 관련 종목도 기관 순매수 상위에 포함되며 전력망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도 IT 부품주로서 동반 매수세를 기록했다.
POSCO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기관 순매수 리스트에 포함되며 소재·2차전지 업종에 대한 선별적 매수 흐름이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생명은 금융주 중에서도 일부 방어적 성격의 자금 유입이 확인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운송 업종 대표주로 기관 매수 대상에 포함되며 경기 회복 기대를 일부 반영했다.
반면 기관 순매도 상위에서는 두산로보틱스, SKC,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NAVER, 한화솔루션, SK텔레콤, 한화엔진, OCI홀딩스, 한전기술, DB손해보험, 한미약품, 하이브,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관련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SKC와 삼성SDI는 2차전지 소재 및 배터리 업종 조정 흐름 속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 등 원전·에너지 관련 종목도 매도 대상에 포함되며 일부 정책 기대주에서 차익 실현이 진행됐다. 삼성중공업과 현대건설 역시 조선·건설 업종 전반의 매도 압력을 반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방산 업종 대표주로서 단기 급등 이후 매도 압력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과 DB손해보험 등 금융주는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일부 이탈이 나타났다.
NAVER와 SK텔레콤은 플랫폼 및 통신 업종으로 분류되며 성장주 대비 상대적 매도 압력이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 등 바이오 업종도 일부 차익 실현 흐름이 이어졌다.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및 화학 업종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HD현대마린솔루션 역시 해양 서비스 업종에서 순매도 대상이 됐다.
이번 주 기관 수급은 반도체 중심의 강한 매수 집중과 방산·2차전지·건설·바이오 등 다수 업종의 차익 실현이 동시에 진행되며 시장 내 자금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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