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좌),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우) [넥슨 제공]
넥슨이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원칙과 효율을 강조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31일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을 연 넥슨은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과 이정헌 대표가 각자의 역할을 기반으로 비전을 제시하며 대대적인 변혁에 나선다.
넥슨은 2025년 4,750억 엔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쇠더룬드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회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함을 진단하고 새로운 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 [넥슨 제공]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모든 포트폴리오는 명확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재편된다.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변화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비용 구조를 완전 재검토해 자원을 게임 개발과 운영 같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상 관리 실패로 규정한 <메이플키우기> 이슈에 대해서는 새로운 최고위험책임자(CRO) 임명과 의무적 다중 보고 체계 도입 등 구조적 개혁에 들어간다.
성공에 대한 생각도 나왔다. 엠바크스튜디오의 사례처럼 모든 조직 구성원이 스마트한 워크플로우를 활용해 창의적인 핵심 가치에 집중하는 개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 [넥슨 제공]
이정헌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전년 대비 43% 성장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며 이런 성공 공식을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 등 핵심 IP에 이식할 계획을 제시했다.
<던파모바일>의 성과를 위해 텐센트와 협력을 강화하고 연내 <던파키우기>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던파클래식>도 출시한다. 엔진 업그레이드를 한 <마비노기이터니티>와 <빈딕투스: 디파잉페이트>도 빠른 시일 내 출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넥슨은 글로벌 파트너인 EA, 텐센트와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한다.
〈빈딕투스: 디파잉페이트〉
넥슨의 AI 이니셔티브인 모노레이크는 개발자가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창의성에 집중하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에무라 시로 CFO는 8,000억 엔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6년 주당 60엔의 배당을 계획하며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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