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지난 2015년 8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방문 소감을 밝히는 모습이다. 2026년 1월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질주 중이다. HBM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때문이다. [사진=SK그룹]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자사주 美증시 상장 추진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이달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당사의 미국 주식예탁증서에 관한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로 제출(confidential submission)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미 증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상장 공모의 규모, 방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종 상장 여부는 SEC의 등록신청서 검토, 시장 상황, 수요예측 및 기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GTC 2026에서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주주뿐만 아니라 미국·글로벌 주주들에 노출될 수 있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ADR 발행 주관사 선정을 위해 주요 외국계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DR 상장규모는 10조~15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주를 발행하는 형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ADR은 미국 외 국가의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해 거래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대체 증서다. 국내 기업 가운데엔 SK텔레콤·포스코홀딩스·KT·한국전력 등이 ADR을 발행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열리는 제78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회사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자기주식을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다'는 정관 변경을 상정해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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