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폭, 역대 두 번째로 커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28.8원↓
(서울=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0.91포인트(5.36%) 오른 5,323.37이다. 2026.4.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스피가 이란 종전 기대감에 5400선까지 회복했다. 국내 증시가 급등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급등한 5330.04로 출발해 한때 5512.3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 폭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역대 코스피 상승 폭 1위는 지난달 5일 기록한 490.36포인트다.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코스피가 폭락한 뒤 이튿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가 급등한 바 있다.
급격한 오름세에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발동 시점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0포인트(5.19%) 급등한 788.15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조 28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 7633억원, 62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40% 오른 18만 96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0.66% 오른 89만 30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7.97포인트(3.61%) 상승한 1090.36으로 출발해 장중 1122.80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900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88억원, 460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도 장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8분 51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111.20포인트(6.06%) 상승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109.45포인트(5.99%)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삼천당제약(-10.25%)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6.88% 오른 14만 9100원에, 에코프로비엠은 5.10% 오른 20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알테오젠(+5.42%),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코오롱티슈진(+1.69%), 리노공업(+10.81%) 등도 올랐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1.6원 내린 1508.5원으로 출발해 1500원선에서 등락했다.
앞서 전날 환율은 전장 대비 14.4원 오른 1530.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쳐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가장 높았다. 장중엔 1540원 가까이 뛰었다. 이후 야간 거래에서는 다시 급락해 1517.0원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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