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하반기 국회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방송 NATV 유튜브 캡처 이미지
조정식 국회의장은 28일 "대한민국 경제의 대도약을 이끌고 국민이 효능감을 체감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장은 "앞으로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올라온 법안들은 해당 회기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멈춰있던 민생입법, 개혁 입법을 빠르게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22대 후반기 국회의 슬로건으로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국회'를 제시하며 "국회가 국민주권을 공고히 세우고,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과 복합 위기 한복판에 서 있다"면서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증대와 양극화 심화 등 하나하나가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 민생효능, 미래도약, 국익외교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국회가 제도로 뒷받침하겠다"며 "국민의 헌신으로 헌법과 민주주의를 구한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회의를 정례화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의 삶과 안전에 직결된 법안을 신속 처리하는 '민생입법 처리 주간'을 두겠다"며 "AI와 반도체, 바이오와 K-컬처 등 대한민국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 첨단산업 입법을 적기에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곧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개헌 로드맵과 의제를 정리하겠다"며 "여야 협의로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해 내년에 개헌 논의를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선거가 없는 해라는 점에서 개헌 적기"라며 "내년 중후반 개헌에 대한 합의를 목표로 너무 늦지 않게 개헌특위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야권에서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 개헌을 반대한다'는 물음엔 "지금 그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기에는 시기상조 아닌가"라며 "권력 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 정치적 당사자가 합의해야 할 문제"라며 "(현직 대통령의 연임)도 개헌안에서 이슈가 될 텐데 개헌자문위나 개헌특위를 통해 의견 수렴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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