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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원휘, 유성 판갈이 선언…잃어버린 16년 정면 비판

바이오, 양자기술, 반도체, 국방,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을 묶어 유성을 첨단 산업 거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이다. 행정 방식에 대한 인식도 분명히 했다.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 구조를 비효율 사례로 언급하며 속도와...

조원휘, 유성 판갈이 선언…잃어버린 16년 정면 비판

▲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7일 시의회 로비에서 유성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발언하고 있다

멈춘 듯 보였던 유성의 시간이 '정치 책임' 논쟁으로 번졌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유성의 흐름을 바꾸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선언에 앞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부상자 회복을 기원했다.

▲ 조원휘 유성구청장 출마 선언 현장에서 ‘잃어버린 16년’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유성의 현재를 두고 "정체가 아닌 장기간 고착 상태"라고 규정하며, 지난 16년간 이어진 정치 구조를 문제의 출발점으로 지목했다.

온천 기능 약화, 도시 활력 저하, 기회 감소를 연이어 언급하며 "축제는 있었지만 성장의 체감은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책임 구조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 역시 함께 짚었다.

원인으로 경쟁 부재와 견제 약화를 들었다. "권력이 오래 유지되면 변화 감각이 둔화된다"는 진단과 함께 정치 환경 자체의 재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유성 전환 전략으로 '신야간경제'와 '관광 기능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 침체된 야간 소비를 되살리고 관광특구 위상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재편도 함께 제시했다. 바이오, 양자기술, 반도체, 국방,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을 묶어 유성을 첨단 산업 거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이다.

행정 방식에 대한 인식도 분명히 했다.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 구조를 비효율 사례로 언급하며 속도와 실행력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시의회 의장 재임 경험을 언급하며 정책 추진 방식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현안 해결 과정에서 직접 실행과 책임을 동시에 가져가는 구조를 강조한 대목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험지론'에 대해서는 "지역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선택이 축적된 결과"라고 반박했다.

조 의장은 "유성은 특정 정치세력의 안정지대가 아니라 주민 삶이 걸린 공간"이라며 유권자의 판단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정체된 흐름을 끊고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며 유성 변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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