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호남 정치 구조 혁신”…6·3 지방선거 전남광주 85명 공천
에너지-AI 결합·기후전환·청년정책 등 ‘3대 전략’ 제시
“민주당 일당 구조 견제·전국정당 도약” 강조
2026년 05월 14일(목) 15:10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이 1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정치 혁신과 시민 삶의 변화를 골자로 한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은 14일 “호남 정치의 구조적 혁신과 시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내세운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은 이날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에 맞춰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의 핵심 공약과 전략을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포함해 광주·전남 지역에 총 85명의 후보자를 공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왕진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고우람 남구 나선거구 후보, 김미란 광산구 기초 비례후보, 김상훈 북구 제1선거구 후보 등 광주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 위원장은 “호남 정치가 오랜 기간 일당 독점 구조 속에 안주하며 안정은 얻었지만 역동성을 잃었다”며 “조국혁신당은 호남 정치의 강력한 ‘메기’가 돼 선명한 비전과 실력으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은 핵심 지역 전략으로 ▲에너지-AI 융합 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기반 사회전환 ▲청년 재도전 지원 ▲‘60분 사회권 도시’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광주의 AI 인프라와 전남의 에너지 자원을 결합해 군공항 이전 부지에 미래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며 “지자체 직접전력거래(PPA) 권한 확보를 통해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 정책과 관련해 “주민 참여형 햇빛·바람 연금을 통해 발전 수익을 도민 기본소득으로 환원하고, 기후수당과 기후보험을 도입해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으로는 디지털 바우처, 패자부활기금, 스마트농업 기본소득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지역 출마자들은 광주 맞춤형 공약 패키지인 ‘채움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고우람 후보 등은 “생활은 채우고, 안전은 지키며, 미래는 키우는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우선 ‘생활채움 3’에서는 교육비 ZERO, 돌봄비 ZERO 정책을 중심으로 방과 후 교육 무상 확대, 청소년 아침밥 지원, 간병 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돌봄 119 체계’를 통해 30분 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 산후조리원 확충과 상생카드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
‘안전채움 3’은 생명안전 3분 대응체계 구축과 119-응급실 실시간 연계 시스템, 1인 가구 안전망 확대, AI 기반 생활안전 서비스 강화 등이 핵심이다. 또한 노후 인프라 정비를 통한 ‘침수 ZERO 도시’ 구현도 제시됐다.
‘미래채움 3’에서는 AI 산업 생태계 확장과 스타트업 육성,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광주를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4050 재교육·6065 세대 소득 보완까지 포함한 ‘일자리 사다리’ 정책과 에너지 수익 공유형 소득 모델도 제안했다.
서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포함해 평택과 광산을 등에서 국회의원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는 호남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담양을 비롯한 기존 성과를 지켜내고, 추가로 2~3곳에서 더 승리해 4~5명의 당선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조국혁신당을 전국 정당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광역·기초 전반에 걸쳐 후보를 폭넓게 발굴했고, 특히 비례대표 후보도 의미 있게 구성했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야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진보 야당과의 선거 연대는 실무적으로 구체화되는 데 약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후보가 난립한 지역구에서 여론 지지와 경쟁력 검증을 거쳐 유력 후보 중심으로 연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을 중심으로 기본소득당 등과 실무 협의가 시작된 단계”라며 “보궐선거와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 각 선거구별 상황에 따라 협의 폭은 달라질 수 있고, 전체적인 연대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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