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난 뒤, 차에 타기 위해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방한 기간 동안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황 CEO는 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녹화에 참여하며, 이는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 첫 출연이다. 해당 녹화분은 10일 방송될 예정이다. 녹화에서는 엔비디아 창업과 성장 과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통찰, 미래 인재상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설 계획이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착용하고 마운드에 오르며, 두산 베어스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상징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설 예정이다.
같은 날 황 CEO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과 만나 AI 게임 개발, 디지털 휴먼,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8일에는 서울 여의도 LG그룹 사옥을 방문해 구광모 회장과 LG전자, LG CNS 등 계열사 임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현대차그룹, 네이버 성남 사옥 방문도 조율 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노타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리얼월드, 에이로봇 등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황 CEO는 방한 첫날인 5일에는 서울 홍대의 한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찬을 갖고 AI·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과 관련해 황 CEO는 "가족들과 함께 짧은 휴가도 보낼 것"이라고 밝혔으나, 휴식 일정 외에도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8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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