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2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동교동 e스포츠 복합공간 'T1 베이스캠프'로 입장하고 있다. [출처=이수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등 재계 주요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8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회장과 만난다. 앞서 황 CEO와 최 회장은 7일 저녁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1시간가량 치맥을 즐기며 '깐부회동'을 가졌다. 이어 8일 본사에서 본격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면담 직후 양측은 엔비디아와 SK 간의 협력 관련 취재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의 배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어 황 CEO는 같은 날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부회장과 회동한다. 황 CEO는 7일 저녁 일정 중 취재진의 삼성전자 방문 계획 질의에 "내일 전영현 부회장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과의 회동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공급 현안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6세대 HBM(HBM4)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황 CEO는 8일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서울대를 거쳐 현대차 양재 사옥, 네이버 사옥을 차례로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한다.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는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국내 AI 및 로봇 산업 생태계를 점검한다. 해당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그룹, LG전자,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크래프톤, 업스테이지, 두산 로보틱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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